풍력 발전산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력발전 설치 제한, 군부대 내부규정 개선이 필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믹스 정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풍력발전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최근 국방부와 군부대가 법령에 근거없이 내부규정으로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과도한 재산권 행사 제한’에 해당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3월 13일 군 레이더 전파에 영향이 있다는 이유로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A업체가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전파영향평가 범위와 영향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규제안이 포함된 근거 법령을 제정하거나 별도의 심의기구를 둘 것'을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풍력발전 사업체인 A업체는 지난 2016년 11월 산업부로부터 경북 포항시 야산에 풍력발전기 설치허가를 받은 뒤 .. 더보기 중국, 풍력설비 증가세 주춤해도 여전히 선두 지난해 전 세계에 신규로 설치된 풍력설비 용량이 5만2,573MW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9.2% 가량 줄어든 수치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풍력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에 설치된 풍력설비 누적용량은 53만9,581MW 규모다. 이는 원전 500기와 맞먹는 설비용량이다. 대륙별 지난해 신규 설치용량을 살펴보면 아시아가 2만4,447MW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유럽이 1만6,845MW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여전히 신규 설치와 누적 설치용량에서 1위를 지켰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1만9,500MW를 신규로 설치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 세계 신규 설치용량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풍력설비를 많이 설치한 국가는 미국으로 .. 더보기 [특별기고]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한동·평대 해상풍력, 공공주도로 도민과 함께 추진할 것'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이 1년 7개월 만인 2월 14일 제주도의회 심의를 통과했고, 2월 20일에는 제주도의 지구지정 고시가 있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전국 최초의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과 2013년 말 지구로 지정된 한림해상풍력에 이어 3번째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간 것이라 볼 수 있다. 제주도는 2012년 ‘탄소 없는 섬’ 2030 계획을 통해 모든 에너지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공급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을 담당하는 풍력발전에 대해서는 2015년 9월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는 부지를 소유한 마을과 바다를 이용하고 있는 어촌.. 더보기 [재생에너지 3020 뜯어보기①]향후 13년간 풍력 16.5GW 신규 보급 ‘어떻게 가능할까’ 지난해 연말 연이어 발표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이 구체화됐다. 2040년까지의 에너지 수급목표와 정책과제 등 중장기 비전을 담는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올해 수립되면 에너지전환 로드맵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것으로 보여 진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한축을 담당할 풍력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반기고 있다. 다만 늘 그래왔듯이 계획과 실행의 괴리가 또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정부가 목표한 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아직 평가하긴 이르다. 국가기반시설에 해당하는 발전설비 확충 계획은 에너지 수급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개편하도록 제도화돼 있어 수치에 .. 더보기 금일해상풍력, 3조원 투입… 수산업과 공존 방식으로 개발 문재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완도군과 한국남동발전이 금일읍 남쪽지역 해상에 추진하고 있는 수산업과 공존하는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완도군은 1월 24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금일해상풍력 타당성 분석 기술용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발전사업허가 ▲타당성조사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 등을 제시했다. 완도군과 남동발전은 2016년 12월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및 양기관간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풍황계측기 설치, 남동발전 완도사무소 개소에 이어 지난해 11월 완도군과 남동발전, 지역업체인 청해레미콘이 참여하는 공동개발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한국전력이 100%지분을 소.. 더보기 원전 6기·석탄 4기 축소… 확 바꾼 8차 전력수급계획 현재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전과 석탄발전이 2030년에는 30%대로 줄어든다. 반면 10%에도 못 미치던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약 33% 수준으로 늘어나 3배 이상 증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전망과 전력설비계획 등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정부는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원전과 석탄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LNG를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늘린 가운데 환경급전을 반영한 ‘8차 목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발전량 믹스는 ▲석탄 36.1% ▲원전 23.9% ▲재생에너지 20% ▲LNG 18.8% 순으로 전망된다.. 더보기 코오롱글로벌, 첫 풍력 EPC 사업 성공적 마무리 코오롱글로벌이 20.7MW 규모의 경주2풍력단지 건설을 마치고 국내 풍력시장에서 첫 번째 준공실적을 기록했다. 경주2풍력은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동국S&C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580억원이 투입됐다. 축구장 11개 크기의 부지에 유니슨 2.3MW 풍력시스템 9기가 설치됐다. 코오롱글로벌은 경주2풍력 EPC를 시작으로 풍력사업 보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EPC 사업 이외에 직접 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미 3건의 육상풍력과 1건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돌발 변수만 없다면 이 가운데 2개 육상풍력 개발사업의 착공이 2018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완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사업도 코오롱글로벌이 수년.. 더보기 유니슨, 기술·가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경주2풍력이 착공 1년 6개월여 만인 2017년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유니슨의 2.3MW 저풍속 풍력시스템 9기가 설치된 경주2풍력은 연간 5만MWh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 이용률은 27%가 넘을 전망이다. 2.3MW 풍력시스템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유니슨은 경주2풍력 준공을 계기로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6월 처음 선보인 2.3MW 풍력터빈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슨은 국내외 유수의 풍력터빈 제조사와 경쟁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기술력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다. 특히 2.3MW 풍력시스템.. 더보기 동서발전, 20MW 규모 경주2풍력 구축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은 지난 10월 경주1풍력에 9MWh급 ESS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 및 발전효율 제고에 기여했다. 동서발전은 2017년 12월 말 사용전검사를 마치고 경주2풍력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경주2풍력은 경주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 20MW(9기) 규모로 구축됐다. 연간 약 5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2011년 12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뒤 각종 인허가 취득,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경주2풍력 풍력발전단지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한 진입로 유실 및 복구 ▲22.9kV 송전선로 개설을 위한 토지주와의 협상 ▲풍력기자재 이송 ▲해발 600m 산지에서 풍력발전시스템의 안전.. 더보기 올해 풍력 신규 가동 80MW 턱걸이 최근 2년 연속 200MW 이상씩 증가하며 상승세를 타던 국내 풍력산업이 올해는 반 토막이 났다. 풍력업계의 답답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우리나라 풍력산업 성적표다. 2017년 국내에 신규로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총 82.3MW로 조사됐다. 9개 사이트에 걸쳐 총 36기의 풍력시스템이 설치됐다. 2017년 200MW 넘게 설비용량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풍력업계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 대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해온 인허가 규제·민원 등의 문제들을 정부가 외면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계획된 풍력개발 사업이 외부적 요인으로 지연되면서 상업운전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장기화는 결국 개발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풍력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