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엽)은 1월 16일 탑다운 과제 중심 대형 과제 연구, 일몰형 하이브리드 연구조직 운영 등을 통해 2018년까지 6건 이상의 대형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엽 원장은 “기관 연구개발의 철학으로서 연구개발의 우선순위를 인류→국가사회→기관(KERI)→개인 순으로 둠으로써 인류와 국가사회가 모두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치있는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기업이 안하거나 못하는 분야와 과제를 집중 수행하되,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할 때까지 장기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엽 원장은 또 2015년 핵심 혁신 전략으로써 ▲내실있는 연구과제 기획 ▲장기지원 대형과제 중심 추진 ▲과제 종료 후 기획과제 기회 부여 등의 중점 추진을 천명했다.
2017년까지 6개 대형 성과 창출 목표
KERI는 현재 톱다운 과제가 대형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본사업예산의 30% 이상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 ‘톱다운 과제’는 기관 고유임무에 부합하고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원천 분야, 민간이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기술 분야, 국가 공익적 기술 분야에서 해당분야의 기술 판도를 바꿀만한 큰 파급효과를 가진 대형·융복합·성장동력 과제를 말한다.
박경엽 원장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대형 성과 창출을 위해 KERI 전체사업 중 톱다운 과제에 우선 배정되는 투자예산을 2018년까지 현재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이 새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은 임무지향형 유연연구조직. KERI은 새해 초전도케이블팀, 직축구동 전기자동차 개발팀 등 2개의 하이브리드 연구조직을 신설했다. 하이브리드 연구조직은 대형 조직의 이점은 누리면서도 한시적 조직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연구팀 운영에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임무 중심 일몰형 조직이다.
이외에 박 원장은 2015년 예상되는 대형성과로 1,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4,000MVA급 대전력 시험설비 구축’과 ‘나노카본유연전극 기술 개발’을 꼽았다. KERI는 2017년까지 매년 2개씩 6개의 대형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KERI는 잠수함·전기추진 구축함 등의 시험 및 연구시설 등을 갖춘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건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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