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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산업

제주에너지공사, 풍력시스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제주에너지공사가 2012년 설립 당시부터 추진했던 풍력발전시스템 국제성능평가기관 인정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제주에너지공사의 비전 달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5월 14일 공사 1층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허종철 제주대 교수 등 민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시스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4월 1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풍력발전시스템 출력성능 및 전력품질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제주에너지공사는 앞으로 기계하중·소음측정 분야 인정에 이어 MEASNET(국제성능평가기관 협의체) 가입을 통해 명실공히 국제성능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정기구가 APLAC(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 인정협력체)와 ILAC(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에 가입돼 있어 향후 제주에너지공사가 발급하는 공인성적서 또한 국제적으로 상호인정이 된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인증획득 작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13년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장비·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험기관의 기반을 마련했고, 한국선급(KR) 및 네덜란드 국제성능평가기관인 ECN과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행원풍력단지 내에 성능시험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운영기준에 따른 품질경영체계를 마련했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향후 새롭게 개발되는 국내외 풍력발전시스템의 형식시험은 물론 이미 풍력단지에 설치돼 운영 중인 풍력발전시스템의 성능보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전문기술력과 보유시설을 활용한 각종 국가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전문성을 비롯한 신뢰성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