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력 발전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위해 발전공기업 앞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월 13일 2015년 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중·장기적인 에너지계획을 수립했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약 7,8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원 간(태양열+지열) 또는 타산업(풍력+ESS)과의 융복합 사업에 대한 보급·기술개발 지원이 확대될 계획인 가운데,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규제완화와 RPS제도 개선 등에 따른 투자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해 산업부·산림청·환경부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육상풍력 관련 입지·환경규제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기 중이던 7개 육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8MW 규모의 이번 7개 육상풍력 프로젝트는 ▲동대산풍력(울산시, 20MW) ▲포도산풍력(경북 영양군, 20MW) ▲염수봉풍력(경남 양산시, 28MW) ▲태백풍력(강원 태백시, 40MW) ▲장흥풍력(전남 장흥군, 20MW) ▲육백산풍력(강원 삼척시, 20MW) ▲강릉안인풍력(강원 강릉시, 60MW)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위축될 수 있어 투자확대를 위한 경제성 제고방안 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2015년 에너지 정책방향 발표
RPS제도 개선 등에 따른 투자효과 기대
대기 중인 7개 육상풍력 프로젝트 ‘급물살’ 

한수원, ‘New Start 계획’ 기반해 사업추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원전공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재생 사업성과 또한 우수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RPS제도가 시행된 2012년 이후 연속 3년간 유일하게 과징금 없이 의무이행량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인 경기그린에너지(58.8MW)와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영월, 40MW급)의 S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시설용량 약 600MW의 수력설비 및 16MW의 태양광 설비를 자체 보유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약 22%를 한수원이 보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선정계약 및 신재생 발전사업자와의 자체 계약을 수행, 한수원 의무공급량의 40%인 약 100만 REC를 외부에서 구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올해 ‘신재생 New Start 계획’에 기반해 풍력사업 등 외부와의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향후 지열발전·해양에너지 개발로 신재생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수원은 청송·고흥 등 6개 단지 115MW의 육상 풍력단지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만 3개 이상의 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한수원이 보유한 유휴부지에도 태양광·풍력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실질적인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주민발전소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규투자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과 관련 일자리 창출로 에너지공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신재생사업, 탄소 배출 제로사업’

원자력이나 신재생사업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산업으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가 원자력 대체에너지원이 아닌 보완관계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한수원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CEO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작 어려운 것은 늘어나는 발전량에 따라 급증하는 RPS 의무공급량”이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각종 사업개발 및 신재생설비 확대가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GW의 신규 수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그중 한수원은 국내 수력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수력발전소 건설 및 설비개선, 운영·정비경험을 토대로 현재 네팔 차멜리아 수력 기자재공급 및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및 동남아에서 수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및 신규수력사업 등 5건의 해외사업 참여를 준비 중에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글로벌 수력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통일시대를 대비한 북한 수력발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한경·성산풍력 통해 청정제주 구현

한국남부발전(사장 김태우)은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고도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과 RPS 의무 최적이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남부발전은 제주에 소재한 한경풍력(21MW)·성산풍력(20MW)을 통해 청정제주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2004년 4월 30일(1~4호기)과 2009년 6월 9일(5~9호기) 각각 준공된 한경풍력은 국내 최초로 전력회사가 건설한 풍력발전단지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국내외적 규제 강화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정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경풍력 준공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성산풍력의 경우 2008년 8월 제1단계(12MW) 공사를 시작으로 2009년 3월 1단계 준공이 완료됐으며, 2010년 5월 2단계(8MW)가 착공된 뒤 2010년 9월 2단계 상업운전을 거쳐 종합 준공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성산풍력 종합준공이 ‘Carbon Free Island 제주’ 구현과 ‘탄소 Zero 도시’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한경풍력에 이어 성산풍력을 준공함으로써 총 용량 41MW로 제주도 내 풍력발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SPC 방식의 태백풍력(18MW)·창죽풍력(16MW)을 비롯해 건설 중인 평창풍력(30MW)과 정암풍력(40MW)에도 SPC로 참여하면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하동·부산 태양광을 비롯해 남제주·행원 소수력 등 신재생사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서발전,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발전소 운영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 등 미래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06년 9월 동해화력발전소에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연간 1,100MWh의 전력을 생산중이다.

특히 해당 발전설비는 UN으로부터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승인을 받은 국내 최초의 태양광 프로젝트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 배출권 거래시장에 대한민국 발전회사 최초로 진출한 바 있다.

이어 동서발전과 KC코트렐이 주요주주로 참여한 부산신호 태양광발전(20MW)은 부산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에 위치해 2013년부터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풍력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동국 S&C와 함께 한 경주풍력은 물론 DMS와 공동으로 추진한 호남풍력은 현재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영광백수풍력 건설사업의 경우 동서발전·유니슨·도시바가 주요주주로 참여해 40MW 규모로 전남 영광 하사리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경주풍력발전 2단계 사업도 20MW 규모로 동서발전·동국S&C·코오롱글로벌이 함께 전남 영광 하사리 일원에 건설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바이오화력본부 부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3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 중인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발전본부 냉각수 방수로에 당진소수력발전소를 구축해 연간 2만5,774MWh의 전력을 생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