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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산업

제주에너지공사, 수익악화 대비 조직개편 단행

제주에너지공사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3월 31일 본청 4층 회의실에서 공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영효율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 방안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경역혁신은 최근 급락하고 있는 SMP로 수익악화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영혁신이 조직개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됨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이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현재 2부 1센터 4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부 중심의 운영체제가 복잡한 의사결정으로 신속한 업무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팀 완결형’ 구조로 조직을 개편해 조직의 역량과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체계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또 전문엔지니어를 선발해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4개 풍력단지와 건설되고 있는 동복·북촌풍력단지를 자체적으로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연구기술센터 운영도 성능평가뿐만 아니라 단지설계 등 연구과제 수행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력강화 방안을 강구해 전문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SMP 하락으로 세입결함이 불가피한 실정이라 우선 경상경비를 축소 운영키로 했다”며 “중장기 대응방안으로 이용률 개선과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사채 운영과 도민주 발행 등을 통한 시설자금 확보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