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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글로벌 기업 발판 마련하는 '여수화력발전'

국내 대표적 석유화학공업단지인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여수화력발전처가 친환경·청렴발전소로서 녹색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975년 중유전소발전소로 시작한 여수화력발전처는 1978년 제2차 유류파동 이후 상승하는 연료비로 인해 설비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인력 및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남동발전은 여수화력 2호기를 2004년 3월과 2011년 9월, 수명연장공사 및 국내 최대 석탄화력 순환유동층보일러 설비 교체를 거쳐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유동층보일러와 고효율 터빈을 탑재한 저비용·친환경 석탄발전소로 재탄생했으며, 여수지역 전력공급 안정화는 물론 안정된 수익창출로 지속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기존 설비를 철거하고 새로운 순환유동층보일러로 재도약하기 위해 2013년 4월 착공한 여수화력 1호기는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건설 중이다. 해당 건설사업이 완료될 경우 고가 연료인 중유 발전설비를 저렴한 석탄전소 발전설비로 개조함으로써 에너지이용 합리화에 기여함은 물론, 친환경 발전설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여수화력 1호기, 공정률 80%… 차질 없이 진행
저비용·친환경발전소… 지속성장 기반 마련 집중 

안전관리 강화로 안전한 현장 구축 주력

여수화력발전처는 자원 재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자원순환선도기업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녹생경영대상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환경친화경영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여수화력 1호기 건설공사와 여수화력 2호기 전력생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차별적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제22회 안전경영대상 수상·건설업 KOSHA 18001 인증을 받는 등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박영진 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장은 “여수화력발전처 모든 임직원이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익추구를 기반으로 한 국민행복 실현과 청렴·윤리경영을 통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화력 1호기, 경제발전 일익 담당’

여수화력 1·2호기는 1967년 제1차 전원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로부터 상업차관을 받아 1975년 3월과 1977년 6월 각각 준공됐다. 

이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던 중 제2차 유류파동으로 인한 석유가격 급등으로 여수화력 1호기는 1985년 10월부터 약 5년간, 여수화력 2호기는 1984년 2월부터 약 7년간 장기휴지보존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수화력 1호기는 1990년 7월, 여수화력 2호기는 1991년 4월에 재가동 복구공사를 완료하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했다.

아울러 여수화력 1호기는 1999년 6월 탈황설비를 설치해 친환경발전소의 면모를 갖추고 운영됐으며 2012년 4월, 40여년간의 전력생산 임무를 마치고 폐지됐다. 

박영진 처장은 “여수화력 1호기는 총 운전시간 18만3,000시간을 기록했다”며 “총 277억kW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화력 1호기는 준공후 1985년 10월 경제급전 운영에 의해 장기휴지보존 전까지 10여년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유수한 석유화학 공장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국가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