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전산업계 소식

동서발전, 국내 우드칩 공급사와 연료 장기계약 추진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국내 우드칩 공급사와 협업하며 친환경 경제발전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동해바이오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연료 공급원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우드칩 공급사와 ‘바이오매스 연료 장기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동해바이오화력발전소는 동해화력 1·2호기(200MW×2기)와 동해바이오매스발전소(30MW, 우드칩 전소), 태양광 발전(1MW)의 총 431MW 규모로 구성돼 있다.

동서발전은 2013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30MW의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를 운영하며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드펠릿 대신 국내 우드칩만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동해화력 1·2호기도 국내 우드칩을 혼소해 발전 중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은 시작단계로, 아직까지 국내 우드칩 공급사가 영세해 안정적인 연료 공급원 확보와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서발전은 장기계약을 통해 연료 공급회사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공급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물질 혼입 등으로 인한 반송률을 낮출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해바이오화력발전소 연간 연료 사용량의 50%에 대해 3년 장기계약을 추진하며, 2018년까지 국내 우드칩 공급사로부터 약 45만톤의 우드칩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은 장기계약 추진을 위해 4월 10일 울산 본사에서 국내 우드칩 공급사 11개사를 대상으로 ‘동해바이오화력 연료 장기계약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드칩 공급사들과 협업·소통을 통해 정부 3.0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급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오는 4월 30일 구매입찰을 진행한 뒤 5월 8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