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며 협력사 자금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7월 14일 울산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동서발전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게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동서발전 신용으로 결제해 협력사들이 부도위험 없이 물품대금을 신속하게 현금화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즉 2·3차 협력사들이 동서발전 신용도를 활용해 물품대금을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금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협력사의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1차 협력사의 과도한 어음발행을 통해 2·3차 협력사들이 자금부담을 갖는 불합리한 관행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동서발전 1차 협력사인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금화PSC, 일진파워, 수산인더스트리가 참석했다. 이들은 2·3차 중소협력사 자금흐름 개선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8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5개 경상정비업체에 대해 상생결제 우선 적용 ▲모든 공사·용역·구매에 대한 상생결제시스템 이용 대금지급 안내 ▲2·3차 협력사 상생채권 발행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희성 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은 “상생결제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중소협력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은 지난 6월 동서발전 동반성장4.0 모델인 ‘가치발전 東西同幸’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4대 핵심과제 및 16대 추진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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