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력 톡톡] ‘빛가람 에너지밸리’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우뚝 서길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도요타시, 영국의 사이언스파크.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평범했던 자그마한 도시가 IT와 자동차 등 특화된 산업분야를 리딩하는 지역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들을 이끌어내 이제 세계 에너지분야를 대표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특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력계 맏형인 한전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홉 동생보다 형 하나가 낫다’는 옛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광주 전남권을 전력산업 특화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큰 그림이다. 한전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더보기 스마트 원전으로 ‘제2 중동 붐’ 시동 3월초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반가운 소식들이 연거푸 전해졌다.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14건에 달하는 경제분야 MOU가 체결돼 중소형 원전을 포함한 사우디전력공사 발주,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특화제약단지 조성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는 정부의 발표가 대서특필됐다. 그동안 원유 수출입과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온 양국이 이제 원전과 ICT,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까지 관계의 폭을 넓힘으로써 침체된 국내 경기가 새로운 돌파구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동에서 날아든 이번 낭보 가운데 경제적 측면과 파급효과 면에서 단연 손에 꼽히는 소식은 토종 중소형 원전인 스마트(SMART;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 더보기 한 가닥 전선 아닌 새로운 희망 ‘초전도케이블’ ‘꿈의 케이블’로 불리는 초전도케이블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초전도케이블의 실제 계통 적용으로 우리 전력산업이 변화될 모습을 상상하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지난해 10월말 한전은 제주에서 세계 최초로 직류(DC) 80kV 초전도케이블을 실제 계통에 적용하는데 성공하며, 자축의 의미로 조그마한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초전도 전력설비(초전도케이블·냉각설비 등) 기술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로부터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최근 초전도케이블의 실 계통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실로 대단한 성과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교류(AC) 154kV 초전도케이블의 실 계통 적용도 실증에 들어간다고.. 더보기 2015년, 빈잔을 채우듯 해야 할 것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희망과 기대를 가져보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낙관과 기대는 금물이다. 우리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을 것 들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지난해를 뒤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2015년에는 반드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번 다짐해 보자. 수능 오류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몇 년동안 반복된 일이지만 그때마다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12년동안 공부한 우리 학생들이 하루만에 모든 실력을 평가받아야 하는 수능자체도 문제다.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짧은 시간에 확인하고 서열을 매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이 .. 더보기 ‘갑과 을’ 상생과 공명이 필요한 시대 지난해 모 항공사 간부의 땅콩회항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고, 400여 명의 승객안전과 편의를 무시하는 갑질논란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화제다. 비단 지난해만 일어났던 갑질이었을까? 우리는 냉정하게 우리사회 갑과 을의 실상을 들여다보고 지난 잘잘못을 한 우리사회 단면을 기억해봐야 한다. 잊힌 OO유업과 라면상무, OO기업 대표 야구방망이 사건은 갑질횡포의 전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됐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 산업 전반에 퍼져있는 갑질의 관행이라는 지적이다. 그때마다 우리사회의 특권층인 갑이 저지른 횡포에 대해 언론은 물론 전국민이 흥분하고 회고의 처벌을 요구하며 사건 당사자는 사회의 공공의 적이 됐다. 어쩌면 그동안 받아온 을의 설음이 한꺼번에 폭발한 공분일 것이다. 결국 .. 더보기 ‘청양(靑羊)의 해’ 전력계 ‘희망’을 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2015년 새해에 바라는 키워드 1위에 ‘희망’이 꼽혔다. 현실은 힘들어도 이상은 밝고 긍정적이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 60년 만에 돌아온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우리 전력계도 희망차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해본다. 2015년 전력계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는 전력그룹이 본격적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대부분의 전력그룹이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진 가운데 남아있는 한수원과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전기술도 본사 이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나주에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1986년 서울 강남 요지인 삼성동에 터전을 마련하면서 전력계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던 한전은 국토..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