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공태양 ‘KSTAR’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원전과 석탄발전 축소가 불가피해 지면서 에너지안보를 책임질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핵융합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발생하는 원리와 같다. 가벼운 원자핵들이 결합해 더 무거운 원자핵이 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다. 이 에너지로 물을 끊여 발생한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핵융합발전이다. 핵융합에너지를 얻기 위해선 1억℃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어야 한다. 또 이 플라즈마를 가두는 그릇 역할을 하는 핵융합장치와 연료인 중수소·삼중수소가 필요하다. 수억 ℃의 플라즈마 상태에서 수소원자핵들이 융합해 태양에너지와 같은 핵융합에너지를 만들게 된다. 핵융합장치는 태양과 같은 원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해서 ‘인공태양’이라 불린다.. 더보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동전의 양면 ‘가상화폐 수익률 1,000% VS 가상화폐 투자로 등록금 탕진’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극과 극의 상황만 봐도 가상화폐가 우리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가히 광풍이라 할 만큼 가상화폐 열기는 청와대와 정부까지 직접 나서게 만들었다. 결국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했고 과세방안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거래소 폐쇄 카드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시장 과열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래기술을 선도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산업계의 시각도 적지 않아 사회적 갈등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건전한 시장 확립을 위한 최소한의 정부 개입은 불가피하지만 지나친 규제로 관련 산업이 성장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모든 산업분야는 기본적으로 .. 더보기 8차 전력수급계획,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201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전망과 전력설비계획 등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급전을 중심으로 공급력 확보에 역점을 뒀던 전력수급계획을 환경과 안전에 방점을 두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큰 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원전과 석탄발전은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에너지는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2017년 기준 24기(22.5GW)인 원전을 2030년 18기(20.4GW)로 6기(2.1GW) 줄이고, 석탄발전도 61기(36.8GW)에서 4기 축소할 방침이다. 대신 재생에너지와 LNG발전을 각각 47.2GW와 10.1GW씩 늘려 전력수급 안정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기저부하를 담당했던 원전과 석탄발전의 설비용량 .. 더보기 해상풍력 시대 개막… 기대 크지만 우려도 공존 제주도 서쪽 해상에 건설된 탐라해상풍력이 최근 준공식을 치르고 공식적인 해상풍력 시대를 열었다. 앞선 2012년 제주 월정리 앞바다에 2기의 해상풍력시스템이 설치된 바 있지만 실증용이란 점에서 대규모 상업용 풍력단지는 탐라해상풍력이 최초다. 비록 설비용량은 30MW로 크지 않은 규모지만 우리나라 영해에 한 줄로 늘어선 10기의 해상풍력시스템이 주는 의미는 무척 크다. 기후변화대응이라는 전 세계적 변화에 따라 새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해상풍력은 탐라해상풍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를 맞게 됐다.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는 풍력을 16.6GW 가량 추가로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육상풍력은 4.6GW 규모.. 더보기 신고리 공론화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3개월 남짓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가 건설 재개로 결론 났다. 찬반 양측의 의견이 팽팽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19%p나 벌어지면서 신고리 5·6호기는 다시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일단 다행스러운 것은 국민 대다수가 공론화 결과를 수용하고 정부의 후속 조치에 귀를 기울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점이다. 자칫 사회적 갈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상생의 길을 찾는 데 협력한 것이다. 신고리 공론화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숙의형 공론화 과정이었단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일부 전문가 집단이 모여 형식적으로 이뤄졌던 기존 공론조사와 달리 일반 시민들이 학습과 토론을 통한 숙의과정을 거쳐 답을 찾아갔다. 물론 정부가 책임져야 할 문제를 국민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국민.. 더보기 현실로 다가온 미래 친환경차 ‘수소자동차’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발전·산업부문과 수송부문이 지목되면서 환경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도 환경오염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꿈의 친환경자동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 기술과 수소에너지가 미래 우리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체험할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수소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수소자동차의 풀네임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다. 이름에서 짐작하겠지만 전기생산을 담당하는 연료전지와 연료인 수소를 보관하는 고압수소탱크가 핵심 부품이다. 수소자동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다. 고압수소탱크에 충전.. 더보기 새로운 미래 향한 도전과 혁신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도전’과 ‘혁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국가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행동양식이라기 보단 우리 각자가 늘 곁에 두고 새겨야할 지침에 가까워졌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순 없지만 지금의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엘론 머스크’가 아마도 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전력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엘론 머스크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억만장자 천재 사업가’를 비롯해 ‘포춘지 선정 최고의 CEO’, ‘아이언맨 실제 모델’, ‘실패를 두려워하지 .. 더보기 속도 내는 에너지정책… 철저한 공론화가 우선이다 6월 18일 오후 6시 고리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 수동으로 고리 1호기 터빈을 정지시킨 데 이어 이날 새벽 0시 원자로 온도가 섭씨 93도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40년간 운영되던 고리 1호기에 대한 영구정지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 40년간 총 15만5,260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고리 1호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순간이다. 최근 건설되고 있는 원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87MW의 설비용량이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원자력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 맏형이란 점에서 고리 1호기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필자가 한전에 입사했을 당시 고리 1호기는 최종 부지 선정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허허벌판에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가 완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갔던.. 더보기 전력산업 백년대계 이끌 에너지정책 기대 새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로드맵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당시 내세웠던 에너지정책 공약들을 하나둘 챙기면서 국내 전력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다. 노후 석탄화력발전 일시 가동중지에 이어 원전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검토 착수 등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실행력은 예상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이다. 과거 공급 중심의 전력수급 정책에서 탈피해 기후변화·온실가스·미세먼지 등 환경 요소를 고려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려는 새 정부의 의지에 필자도 충분히 공감한다. 시대가 놓인 환경에 따라 에너지정책 또한 분명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본다. 다만 이 같은 에너지정책 기조가 국내 전력산업의 특수성과 국민적 공감대를 뒤로한 채 일부 에너지전문가 그룹의 방향성에 의지해 추진되는 것 같아 우려스러울 따름.. 더보기 세계 최고 전기품질 안긴 우리나라 ‘배전’ 신뢰성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의 삶은 전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의 고객들은 정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생활필수품들이 전기 없이는 동작되지 않으니, 안정적 전력공급은 한전의 지상과제이자 기본 업무가 됐다. 전력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도달하는 상품이기에 어느 한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고장이 날 수도 있지만, 국민들은 과거와 같이 정전에 관대하지 않다. 이만큼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복잡하고 방대한 배전설비를 고장 없이 운영해야 하는 것이 한전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다. 배전선로는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우리 일상과 함께 있다. 배전선로는 변전소부터 전기 사용장소 인근까지 전력을 수송하는 특별고압(22.9kV) 전선로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송전하는..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