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전 세계 전력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BIXPO 2015(Bitgaram International Exposition of Electric Technology,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를 10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노영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 피터 그륀버그(Peter Gruenberg) 교수, EPRI(미국 전력연구소) 마이클 W.하워드(Michael W. Howard) 대표, IFIA(국제 발명가협회) 알리레자 라스테갈(Alireza Rastegar) 회장 등을 비롯한 전 세계 35개국에서 2,000여명의 전력 분야 기업 CEO·CTO 및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해 ‘BIXPO 2015’의 시작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전력분야 신기술 전시회·국제 발명대전·국제 컨퍼런스 동시 개최
집단지성을 통해 미래기술을 고안한 역사적인 자리
이번 ‘BIXPO 2015’를 주최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전은 1세기가 넘는 세월을 달려오면서 산업에 피를 돌게 하는 중추 동력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고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오며 세계적인 전력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BIXPO 2015는 전력 분야 대규모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린 세계 최초 국제 전력기술 종합 박람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반석을 닦고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2013년 에너지 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WEC(세계 에너지협회) 총회와 지난해 CEPSI(아시아태평양 전력산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초로 전력분야에 특화된 국제 엑스포인 ‘BIXPO 2015'를 한전 본사 이전지역인 광주전남에서 개최했다.
국내외 전력 분야 전문가와 기업이 총집결 ‘글로벌 신기술 교류의 장’
'BIXPO 2015'는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Road to the Future of Electric Power Technology)’이란 주제로 세계 35개국 약 100여개 기업에서 2,000여명의 전력분야 전문가가 모여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전력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참가기업들은 신기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전체 관람객은 약 2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로 구성돼 있다.
전력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는 '신기술 전시회'
신기술 전시회는 해외 신기술관, 국내 신기술관, 기술사업화관과 미래기술 체험관으로 구분되어 국내외 80여개 기업이 약100여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해외 신기술관에는 미국 전력연구소(EPRI)를 비롯한 ABB, 알스톰, GE, 3M, Doble, 미쓰비시히타치 등 전력분야 세계 메이저 기업의 우수 신기술과 R&D 성과물이 전시댔다.
또 내 신기술관에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효성 등 국내 대기업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이 각 기업의 최신 신기술을 선보이며 해외진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기술사업화관에서는 한전의 R&D 성과물 전시와 국내외 기술이전 상담 및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미래기술 테마관 및 체험관에는 일반인들이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등 전력 신기술 발달로 변화될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내외 전력분야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발명대전'
국제 발명대전은 국제관, 국내관, 특별관으로 구분된 약100여개의 전시부스에서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함께 국제대회 수상작 및 우수성과물이 전시된다.
국제관에서는 국제발명전에서 당선된 해외발명품 40개와 국가별 발명협회가 추천한 발명품이 전시된다.
또 국내관에서는 한전 전력그룹사의 발명품과 대학생 공모작과 개인발명품 초청 작품이 전시되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우수 발명품에 대한 시상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제 발명대전에 전시된 혁신적인 발명품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창의적 신기술에 대한 예측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기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국제 컨퍼런스'
국제 컨퍼런스는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 공유 및 방향 제시를 통한 신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전력회사 CTO 포럼과 10개 분야 신기술 컨퍼런스, 그리고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됐다.
CTO 포럼은 미국 EEI, 일본 TEPCO, 대만 TPC, 캐나다 PS 등 30개국 40여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최고 기술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전력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을 벌인다.
신기술 컨퍼런스는 글로벌 R&D 트렌드, 국제스마트그리드(ISGC), 발전 신기술, DC배전 등 전력분야 굵직굵직한 주제로 2007년 물리학상 수상자인 피터 그륀버그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력분야 권위자들이 참석해 전력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첨단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그밖에 특허관련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광주전남지역에 특화된 에너지밸리 세션 등 스페셜 세션도 진행된다.
그 밖의 공식행사로서 한전은 'BIXPO 2015'의 의의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환영 리셉션과 개회식, CTO 라운드테이블, 참가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문화의 밤을 열었다.
또 ESS, HVDC 변환소 등 전력설비를 견학하는 Technical Tour와 광주전남지역의 문화를 탐방하는 Culture Tour를 운영해 한국의 전력 분야 기술력과 전통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전은 이번 'BIXPO 2015'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가속화해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컬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키고, 국제적 전력기술 교류의 장으로서 전력분야의 신산업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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