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로 2030년까지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7%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 발표한 후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높은 기대가 이어지며 관련 산업도 활기를 찾는 추세다.
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대구 엑스코에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개최됐다. 올해로 15회째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LED 산업전과 통합 개최돼 규모가 커졌다.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업계의 성장에 힘입어 참가기업이 30% 증가해 280여개 기업(800부스)이 몰렸다. 해외 바이어도 85개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역대급 행사들이 동시 개최돼 양질의 행사로 자리했다는 평가다.
부대행사·세미나 등 병행 개최로 내실 다져
태양광발전에 대한 일반인 관심 폭발
최근 태양광발전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중소형 발전 뿐만 아니라 대형발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시장에 반영됐고, 이런 수요가 올해 전시회에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징코솔라·JA 솔라·TW 솔라·테일썬 등 글로벌 Top10 인버터, 에너지저장, 태양전지 및 태양광패널 제조사와 시스템, 시공, 컨설팅, 소프트웨어에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대형부스로 참가했으며 신성이엔지·아이솔라·네모이앤지·현대알루미늄·씨에스텍·경원쏠라 등이 참가했다.
현재 재생에너지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ESS, 인버터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인버터와 ESS 기업들의 참가가 30% 정도 증가해 태양광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상담 및 전문워크숍 동반 열려
개막 당일 코트라와 EXCO가 공동 주관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개최됐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상담회에는 전 세계 32개국 85개 바이어와 국내기업 약 280개 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으로 진행됐다.
전시회 주최 관계자는 따르면 특히 올해 진행되는 상담회에는 연 매출액 1억달러가 넘는 상하이 건설사 미국 지사(SCG America)를 비롯해 캐나다에 소재한 에너지 산업 관련 개발 업체인 노스랜드 파워(Northland Power Inc), 사우디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소를 건설하고, 태양광 PV 등을 수입해 사우디 및 중동 주변국에 공급하고 있는 칼리드 주파리(Khaled Juffali Energy and Utilitie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바이어 15개사를 포함해 매출액 1,000만달러 이상의 대형바이어 40개 사가 대거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70개 대기업과 300개 중소기업 미팅이 이뤄지는 ‘2018 경상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도 개최됐다. 구매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EXCO가 공동주관해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신재생에너지 종합 전시회의 위상에 걸맞는 부대행사와 세미나 등이 병행 개최돼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다.
중국·인도·일본 등 글로벌 태양광 최신 동향과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및 이행계획, 태양광 밸류체인별 최신 기술 및 농촌태양광 특별세션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마케팅 인사이트 컨퍼런스 ‘PVMI 2018’가 4월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됐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는 EXCO와 공동으로 해상풍력을 주제로 ‘2018년도 1차 전문가 세미나&춘계 워크샵’이 4월 4일 개최됐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의 춘계 워크샵은 지지구조 및 운송·설비 분과위원회와 환경·정책 분과위원회 동시 주관으로 해상풍력과 관련한 지지구조 기술과 정책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춘계 워크샵에선 메타물질을 이용한 초음파 진단기술과 음향카메라를 이용한 지지구조물의 건전성평가 시스템이 소개돼 워크샵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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