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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남동발전, 영남대학교와 친환경 도시 구축 주력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4월 13일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와 100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YU SolGen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남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허엽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노석균 영남대학교 총장, 한화큐셀·탑선·한빛DN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례로써 지난 2013년 6월 5일 영남대학교와 남동발전 간 MOU 체결 이후 2015년 1월 착공, 2015년 3월 준공 및 상업운전 순으로 진행됐다. 본 사업의 성공으로 남동발전은 RPS 의무량 달성과 함께 산학협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공기업과 대학, 그리고 태양광 설계·시공사와 모듈생산자 등 관련 산업체가 상생 협력하는 선도적인 미래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 개최
Sunny Project 가동… 국민중심 서비스 실현 

대학교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설치

남동발전이 민간과 함께 협력해 태양광발전을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남동발전은 경남 진주에 소재한 경상대학교 12개 건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96만k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900kWp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발전소는 남동발전과 경상대학교가 2012년 4월 합의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2014년 7월 착공 이후 6개월 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발전으로 생산되는 수익을 통해 남동발전은 RPS 이행실적 달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는 발전수익의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지원받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정부 3.0 가치에 부응하고자 지역주민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CSV(공유가치창출) 태양광 사업모델을 개발, 사업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대국민 이해와 수용성을 증진시켜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공사와 협업해 25MW급 태양광 개발 착수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은 1MW 당 설치면적이 6,000평에 달하고 장기간 운영(25년 이상)되기 때문에 넓고 안정적인 설치부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남해고속도로에 방치된 폐도로를 보고 폐도로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도로공사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어 2011년 3월 남동발전과 도로공사는 태양광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 전국 48개 부지 중 6개 노선 26개소 부지에 25MW급 태양광 개발을 시작했다.

각 사의 실무진들은 구역별로 기술검토 및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1단계 사업으로 경남·진주·함안 등 9개 부지에 8MW급의 태양광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1단계 공사는 지역 주민의 반대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2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완료, 2013년 6월에 비로소 종합준공에 이르렀다”며 “2단계는 RPS 제도변경 등 사업여건 변화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nny Project 통해 맞춤형 에너지정책 선도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Sunny Plant(햇빛나눔)’를 개발하고 파급효과가 큰 대학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지원을 시작했다.

Sunny Plant는 발전회사라는 기업특성과 연계한 4개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 Sunny Project의 하나로, 비영리단체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외에도 ▲Sunny Market(전통시장 에너지환경 개선) ▲Sunny Garden(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Sunny Place(주거취약층 에너지 지원)가 이에 속한다.

Sunny Plant 사업은 남동발전과 설계 전문업체인 한빛D&S, 태양광 제작사 STX솔라·탑선 및 SDN이 뜻을 모아 전주비전대학교에 최초로 시도됐다.

이에 전주비전대는 ‘ECO 에너지센터’라는 학교기업을 설립, 2013년 1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6월 혁신관 옥상에 100kWp 태양광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Sunny Project 사업을 통해 정부3.0 정책에 부합한 국민중심 서비스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수행을 통한 맞춤형에너지 복지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