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IGCC 발전사업이 한국형 IGCC 표준 모델로 탄생한다고 생각이 고무적이고 보람이 느껴집니다”
이찬규 두산중공업 태안IGCC 가스화 플랜트 현장소장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둔 IGCC 발전사업에 대한 소감을 얘기했다.석탄을 고온·고압 하에서 합성가스를 제조, 정제한 후 가스터빈 연료로 사용해 복합발전이 가능한 고효율 발전설비가 IGCC다. 특히 IGCC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과 분리회수가 용이해 환경보전성이 우수한 청정석탄이용기술이 이점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고 석유자원 고갈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확보가 가능한 발전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IGCC 발전사업에서 주설비공사인 가스화플랜트를 EPC로 일괄 수행하고 있다.
발전소 제작능력과 시공기술력이 경쟁력의 한 축
시행착오 최소화와 조기해결로 체계적인 사업관리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현장 실현
IGCC 발전사업 주설비공사인 가스화플랜트를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성공적인 품질·납기·원가에 역점을 뒀으며 무엇보다 사업에서의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사업장 실현’에 주안점을 뒀다.
이찬규 소장은 “설비 및 기자재의 형상에서 설치절차에 이르기까지 주요 공정을 착수할 때마다 협력업체와 통합해 사전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며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시공품질 확보와 공기 준수 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이 갖는 강점은 석탄가스화 발전소 건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설계·제작·시공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개발해 더욱 최적화한 건설기술로 집약시킴으로 써 발전분야에서 기술경쟁력 우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무재해 안전시공을 최우선으로 삼은 이찬규 소장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안전가이드’가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 정책은 직원들의 철저한 안전교육 시행과 이를 현장에서 실행하는 밑바탕이 됐다. ‘안전의 최대 적은 무관심이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이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주기적인 현장 안전점검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폰 기술을 활용해 카카오톡에 안전실천방을 운영해 실시간 안전을 점검하고 조치해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시행착오 최소화 및 체계적 사업관리
현재 380MW급 IGCC 실증플랜트는 세계적으로도 5기만이 상업운전 되고 있는 제한적인 기술이다. 때문에 두산중공업이 태안IGCC 발전사업을 초도 수행하며 설계·제작·시공 전 공정을 진행하면서 겪을 시행착오는 가장 우려스러운 점 중 하나였다.
이찬규 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공인력을 조기에 현장투입해 설계에 대한 학습과 시공계획을 선행해 준비했고, 복합공정이 진행될 때는 설계·제작·시공이 동시 참여한 통합공정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해결하는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해소했다.
이찬규 소장은 “핵심기자재가 설치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벌집모양 구조물로 지상 44m까지 슬라브 없이 기둥과 보가 타설돼 안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훼리거푸집’ 공법을 적용해 공기단축과 안전문제를 해소했다”며 “또 IGCC 핵심기자재인 460톤의 대형 기자재를 높이 66m 이상까지 인양하는 고난도 작업이 진행됐고, 1,600톤급 대형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시공방법을 설계해 성공적으로 설치한 사례가 있다”고 건설적용 공법에 대해 설명했다.
건설사업 특성상 지역 민원발생은 불가분의 관계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착공 초기부터 지역주민과 상생협력 결연을 체결해 ‘먼저 다가서는 대민활동’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태안군은 해양 관광산업이 발달된 곳이지만 기반시설이 낙후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에 위배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지역업체 공사참여와 자재납품 추진, 건설장비 활용 등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에 중점을 뒀기에 지금까지 큰 민원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IGCC 가스화플랜트 EPC 수행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수십년간 축적된 자사의 발전소 제작능력과 시공기술력이라는 경쟁력으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발전플랜트에 대한 체계적 사업관리 역량이 확보된 기술 인력들은 IGCC라는 상용화 기술이 까다로운 종합플랜트를 최초로 순탄하게 진행하는데 받침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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