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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계

OpenADR 2.0 인증, 국내서도 획득 가능

수요관리 핵심 프로토콜인 OpenADR 2.0 인증이 올해부터 국내에서 One-Stop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OpenADR 2.0은 통신시스템을 통해 수요자원 정보를 주고 받으며 전력 수요관리를 자동으로 실시할 수 있게 하는 통신 프로토콜로, 미국 진출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며 현재 국내 수요자원 거래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와 OpenADR Alliance는 3월 11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양측이 지난 2013년 7월 MOU를 체결한 이후의 후속 조치사항이며 이를 계기로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최초로 OpenADR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OpenADR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미국을 직접 방문해 획득해야 했지만 스마트그리드협회와 OpenADR Alliance 간 협약 체결로 이제 국내에서도 막힘없이 시험 및 인증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수요관리사업자는 그동안 많은 시간과 높은 비용을 들여 인증을 받아왔지만 이젠 국내 기업의 비용절감 및 시간 단축을 통한 국제 표준기반 인증 획득,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양측은 수요반응 활성화를 위한 표준 및 기술교육세미나를 국내 기업 및 관계자에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롤프 베넛 OpenADR Alliance 테크니컬 디렉터는 “본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수요관리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마트그리드협회와 수요반응 핵심 기술 및 표준 연구, 인적자원교류 및 교육 상호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처음으로 OpenADR Alliance의 자회사가 한국에 설립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앞으로 타 국가에 OpenADR 표준 확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도 “OpenADR Korea 운영을 통해 인증 획득에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수요관리 사업을 촉진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표준 및 인력양성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