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재적조합원 1,206명 중 투표율 97.1%·찬성률 57.1%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다.
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은 4월 25~26일 이틀간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찬성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8일 정부에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조합원 1,000명 이상 공기업으로는 한전에 이어 두 번째 결과다. 또한 발전6사 중 유일하게 노사 간 단체협상을 거쳐 갈등 없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가결된 성과연봉제 도입(안)의 경우 성과연봉제 대상 일반직원의 비율이 94%에 이른다. 성과연봉액 비중 또한 20%를 넘고, 차등폭도 기존 1.3배에서 2배로 확대하는 등 정부권고안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동서발전은 김용진 사장을 중심으로 ▲노사공동 TF ▲사업소 설명회 ▲노사합동토론회 ▲실무교섭 및 대표교섭 등 노사합의를 통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정부 권고안 발표직후 노사공동 TF를 구성해 임금체계 제도개선을 위한 컨설팅 용역은 전문노무법인을 통해 발주하고 최적의 성과연봉제 설계안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당초 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부정적이었지만 김용진 사장은 본사를 포함한 6개 사업소를 순회하며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직원 설득에 직접 나서며 제도도입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 결과, 노동조합이 단체교섭에 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직원들의 고민과 충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며 조합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낸 동서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의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경영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현안에 대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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