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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중부발전, 10월 2일 ‘장보고 프로젝트 출범식’ 개최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이 상생협력사의 강소기업화는 물론 협력사와의 해외사업지역 동반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닻을 올렸다.

중부발전은 10월 2일 충남 보령에 소재한 머드린호텔에서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과 일자리 새길 창출을 위한 ‘장보고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부발전 중소기업 해외진출 연합체인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이하 해동진) 회원사를 비롯해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중부발전 해외사업 추진현황 ▲장보고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해동진 회장사 인증식 ▲해외 동반진출과 기업가 정신 특강 ▲해외 동반진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릉 중부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이 중부발전의 해외발전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에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발전산업 수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사 해외진출·일자리 창출 위해 ‘중부발전호’ 출범 
해외발전소를 전초기지로 활용… 협력방안 등 모색 


 

협력사 맞춤형 장보고 프로젝트 추진

장보고 프로젝트는 정부의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정책과 중부발전 핵심가치인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 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화된 국내 발전시장을 넘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중부발전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협력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4대 추진전략에 기반을 두고 장보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 중부발전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해외사업장을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중이다.

먼저 중부발전은 1단계 ‘청년 장보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규격인증 등 글로벌 마케팅 6대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 대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진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2단계 ‘청해진 장보고’에서는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전초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동진 운영 및 확대 ▲해외사업장 1:1 구매지원 담당자 운영 ▲해동진 해외전문 무역상사 활용 해외판촉 지원 등이 진행된다.

3단계 ‘해상왕 장보고’를 통해서는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를 목표로 해외사업소 글로벌 테스트 베드(Test-Bed)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무역촉진단 파견 및 수출로드쇼 추진, 현지 전력청 연계 발전산업 워크숍도 개최된다.

마지막 4단계인 ‘무역왕 장보고’에서는 중소기업 해외성장 새길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소의 국내 우수중소기업 제품 직접구매 확대, 해외사업소를 활용한 발전설비 정비시장 진출 지원, 협력기업 해외지사 설립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원프랜트, 중부발전과 인니 찌레본 동반진출

이성재 중부발전 에너지사업팀장은 해외사업에서의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원프랜트(사장 최명성)의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 발전사업 진출을 꼽았다.

앞서 원프랜트는 2013년 찌레본발전소와 15년간 O/H(Over Haul) 계약을 체결하며 터빈·주증기 밸브·발전기 등 터빈관련 설비 일체를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이성재 팀장은 “중부발전은 원프랜트가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O/H 분야별 핵심전문가를 파견해 공정관리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사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부발전 파견자의 ▲통역지원·출입 ▲관세 통과 ▲자재운송 지원 등 행정적 지원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원프랜트는 최초로 해외에서 수행한 O/H 신뢰성 입증 및 후속사업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프랜트가 정비한 이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발전소는 정지 없이 고 이용률로 운전 중에 있다.

이성재 팀장은 “중부발전 또한 국내기업의 우수한 정비능력 입증으로 안정적 O/H 수행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