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한국형 캐스크 개발로 원자력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8월 25일 서울사무소에서 미국 NAC사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BG 부사장과 캔트콜 NAC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을 했다.
캐스크는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운반·저장하기 위한 특수용기로 특수설계 및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높이는 약 5m 내외이고, 무게는 100여 톤에 달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에 대한 설계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없는 상태다.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 한빛 원전의 저장용량 포화로 캐스크 수요가 처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2024년 이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캐스크를 국내 환경에 맞춰 한국형 캐스크 모델로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 신규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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