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력전기 관련기업

ABB코리아, 유지비용 낮춘 고효율 스마트 배전반 출시

ABB코리아가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고효율 스마트 배전반을 선보인다.

ABB코리아(대표 최민규)는 보호·제어·계측·디지털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배전반 ‘유니기어 디지털(UniGear Digital)’을 출시한다고 8월 19일 밝혔다.

ABB는 앞선 6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CIRED 컨퍼런스에 참가해 주요 변전소에 들어가는 유니기어 디지털 고압 공기절연형 배전반 전 모델을 전시, 미래 배전분야 기술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유니기어 디지털은 이미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검증받은 ABB의 배전반 설계기술에 제어·통신 등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전류·전압 센서를 고압배전반에 최적화해 통합하는 동시에 디지털 계전기와 IEC 61850 개방형 통신기능을 결합했다.

ABB코리아에 따르면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콘셉트로 개발돼 프로젝트 초기나 실행단계에서도 작업 변경으로 인해 고압부품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설치공간이 작고, 전류가 흐르는 부품이 적어 기기정지 횟수는 물론 고장빈도도 낮다.

특히 기존 동급 배전반에 비해 운전 중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현격이 적다. 유니기어 ZS1 모델 14개 판넬이 설치된 일반적인 변전소를 30년간 운영할 경우 약 250MWh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150톤 상당을 줄이는 효과와 같다.

브루노 멜레스 ABB 전력제품사업본부 수배전사업부 총괄은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ABB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유니기어 디지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객지원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배전반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50만대 이상의 유니기어 판넬이 설치돼 있다”며 “변전소, 발전소, 풍력단지 등의 전력시설물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해상플랫폼, LNG선, 광산 등에서도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니기어 디지털은 싱글부스바를 사용하는 24kV까지의 유니기어 전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