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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계

RPS제도, 올해 공급이행률 100% 도전해 볼만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이 잠정적으로 정해졌다.

산업부는 최근 2015년도 공급의무자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을 공고했다. 총 의무공급량은 1,233만9,927MWh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태양광 별도 의무공급량도 1,97만 1,000MWh로 6.8%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별 의무공급량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거나 비슷한 수준이어서 올해 공급이행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풍력과 바이오매스,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발전설비 확대가 예고돼 있어 이 같은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비율은 지난해 7월 변경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의 입법예고에 따라 총 발전량의 3%로 결정됐다. 지난해와 같은 3%의 의무공급량 비율에도 불구하고 총 의무공급량이 증가한 이유는 발전설비와 공급의무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새로 준공된 발전설비는 안동천연가스(남부), 영흥화력 5·6호기(남동), 세종천연가스(중부), 울산4복합(동서), 평택2복합(서부) 등이다. 여기에 올해 새로 공급의무자로 편입된 에스파워, 포천파워, 대륜발전이 의무공급량 상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RPS제도를 따라야하는 발전사업자가 총 17개 업체로 확대됐다.

에스파워는 지난해 11월부터 안산복합화력발전(834MW)의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삼천리와 남동발전, 포스코건설이 SPC를 구성하고 있으며, 삼천리가 최대주주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포천파워는 지난해 7·8월 포천복합화력발전 1·2호기를 각각 준공하고 총 1,560MW 규모의 화력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대림산업, 태영건설, 미쯔비시중공업 등이 지분을 투자했다.

대륜발전은 대륜 E&S와 한진중공업, 남부발전, 포스코건설이 출자해 만든 합자사다. 지난해 4월 양주열병합발전(555MW)을 준공해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