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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서부발전, 단 1건의 누설 없이 태안9호기 수압시험 성공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건설 중인 태안9호기가 수압시험에 성공했다.

서부발전은 8월 10일 태안건설본부에서 석탄화력 발전설비로는 국내 최대 용량(1,050MW)인 태안9호기의 보일러 수압시험 성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부발전 임직원 및 보일러 제작사와 협력사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일러 수압시험은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 압력부가 설치된 후 모든 용접부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필수검사다.

태안9호기의 경우 검사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입회하에 설계압력의 1.5배로 시험이 이뤄졌다. 재열증기 계통은 85.5kg/cm², 주증기 계통인 고압부는 417kg/cm²의 압력으로 수행됐다.

총 용접개소 2만6,000 포인트, 튜브길이만 740km나 되는데도 서부발전은 시험 중 단 1건의 누설 없어 기자재 및 시공품질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태안9·10호기는 최신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및 배연탈황설비 뿐만 아니라 옥내형 석탄저장설비를 갖춤으로써 분진발생 방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설비용량 2,100MW(1,050MW×2기)에 이르는 태안9·10호기 건설은 약 3조3,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2012년 10월 착공된 태안9·10호기는 각각 2016년 6월과 12월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84%의 건설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태안10호기 수압시험, 12월에는 9호기 보일러 점화 등이 예정돼 있다.

편 태안9·10호기는 최신의 초초임계압(USC) 대용량·고효율 석탄화력발전소로, 신공법 및 신기술이 도입돼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