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베트남전력공사(EVN)는 7월 16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 본사에서 전력분야 상호협력과 인적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조환익 한전 사장, 당 황 안(Dang Hoang An) 베트남전력공사 사장과 즈엉 꽝 타잉(Duong Quang Thanh) 이사회 의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두 전력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경영진 및 실무진의 정기 교류를 통해 양국 전력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베트남전력공사는 한전의 베트남 사업을 지원하고 한전은 베트남전력공사에 O&M 및 인적자원 개발등을 지원하는 등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MOU 체결식에서 조환인 한전 사장은 “베트남전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양국의 최대 전력회사로서 경제성장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할 영역이 크고 협력 가능성이 높아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이번 협약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 앞선 양사 경영진간 면담시 한전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응이손2 석탄화력, 빈딩성 원전사업 등에 대한 베트남전력공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베트남전력공사 경영진 면담 및 MOU 체결에 앞서 부 휘 황(Vu Huy Hoang) 베트남 산업통상부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전력분야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부 휘 황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그동안 국내외에서의 많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효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전이 전력분야 인력양성,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기술의 전수, 기술과 인력의 현지화 등 3가지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전달했다.
또 조환익 사장은 7월 17일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고 전력수요 증가율도 높은 베트남에서 한전이 추진하는 전력사업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전은 아시아 1위의 전력회사로서 현재 22개국에서 36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를 잇는 ‘한전 에너지 벨트(KEPCO Energy Belt)'를 구축해 2020년 전체 매출액의 15%(약 12조3,000억원)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축적한 발전, 송배전, 발전소 보수, 엔지니어링과 R&D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한 사업과 다양한 에너지원 개발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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