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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동서발전,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앞장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신재생에너지로 소요전력 전부를 충당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6월 30일 전남 고흥군청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장주옥 동서발전 사장·김신 SK증권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 달성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 조성사업은 고흥군의 소요전력을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에너지 신사업이다.

고흥군 연간 소비전력은 427GWh(2014년 기준)로 현재 운영 중인 거금도 태양광발전소(25MW)를 포함해 신규 건설 중인 태양광·풍력발전소, 동서발전과 추진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40MW)가 준공되면 연간 477GWh의 전력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가능하다.

동서발전은 발전그룹사 중 유일하게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될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고흥군 소요전력의 약 63%를 담당함으로써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군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개발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내 발전소 유치 기피로 대규모 전원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자체 에너지자립은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에너지자립을 통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수용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이라는 에너지 사업의 새 패러다임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