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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산업

한국해상풍력,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사업 설명회 열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가 오는 24, 25일 양일간 전남 부안에서 열린다. 지역주민 사이에서도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 부안군 위도와 고창군 해역 일원에 조성하는 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사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는 갖는다고 밝혔다. 당초 6월 9, 10일 양일간 열릴 계획이던 이번 설명회는 메르스 여파로 오는 24, 25일로 옮겨졌다.

부안군 위도면 면사무소와 부안읍 컨벤션 웨딩에서 각각 열리게 될 이번 설명회에서 사업 주관사인 한국해상풍력(주)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 개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어업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어업 손실에 따른 보상방안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실제 해외사례에서 밝혀진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 가능성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2.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당초 100MW 규모로 추진 예정이었던 1단계 실증사업은 풍력시스템 제작업체인 효성,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연이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지금의 60MW(두산중공업) 규모로 축소됐다.

한상규 한국해상풍력 본부장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해역이용협의를 비롯한 전원개발실시계획, 공사계획인가 등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렵게 다시 시작한 국책사업이 성공리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부안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