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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인사 Interview

한수원 이종호 엔지니어링본부장,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

이종호 한국수력원자력  엔지니어링본부장은 6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 첫날 플레너리세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을 대표해 원자력에 대한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과학기자대회는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와 세계과학기자연맹이 격년으로 세계 주요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행사로 각국의 과학 등 분야의 전문기자들의 행사다. 이번 대회는 6월 8~12일 닷새동안 코엑스에서 해외에서 모인 700여 명의 기자를 비롯해 국내 300명 등 약 1,0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지구에 녹색옷을 입히는 원자력' 플레너리세션 주제
세계과학기자대회 원자력세션, 원전 역할과 중요성 시사 

세계과학기자대회 첫날인 6월 8일 '지구에 녹색옷을 입히는 원자력'이라는 플레너리세션 섹션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한수원을 대표해 발제자로 나선 이종호 엔지니어링본부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글로벌 에너지리더로 성장하겠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건설에 보강된 안전설비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원자력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석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1978년 고리1호기 상업운전 이래 우리나라 전체 원전의 누적발전량이 3조kWh를 최근 돌파했는데 이를 화석연료로 생산했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라고 소개하며 "그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전의 역할은 각별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이안 호레이시(Ian Hore-Lacy) 세계원자력협회(WNA) 수석연구분석관은 2015년 세계원자력산업 정책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두번째 발표에서 전세계 437기의 원전이 운전중이며 66기가 건설중, 최소 160기가 계획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안 호레이시 WNA 수석연구분석관은 "원전은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청정에너지로, 다른 어떤 에너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대규모 에너지원이라는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함께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오세기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총장이 참석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동북아 원전사업자의 안전 대책과 세계 계속운전 원전 동향, 원전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안전한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