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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서부발전, 태안 9호기 최초 수전 성공… 본격 가동준비 완료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태안 9호기 수전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친환경 태안화력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4월 29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태안건설본부에서 국내 최대용량인 1,050MW급 태안 9호기 수전(受電)행사를 진행했다. 

수전은 발전소 건설의 핵심공정으로, 345kV 초고압 차단기와 전력용 변압기 등 여러 전력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전력계통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시운전 등 본격적인 가동준비를 완료했음을 의미한다.

최초 수전을 기념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과 SK건설·동아건설·현대산업개발 등 협력사 직원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협력사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에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다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고 품질의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태안 9·10호기는 총 설비용량 2,100MW로(1,050MW×2기) 약 3조3,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2년 9월 착공돼 2016년 6월 태안 9호기, 같은 해 12월 태안 10호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7월에는 태안 9호기 수압시험이 예정돼 있다.

특히 태안 9·10호기는 연료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탄종을 양호하게 연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일러와 터빈발전기 제어시스템을 통합해 운전 편의성 또한 증대시켰으며, 인접 부지에 건설되는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 설비 냉각수 배수로와 태안 9·10호기를 공용화해 공사비도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