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전 세계 태양광 업계 단일공급 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사업을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4월 20일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게 2016년 말까지 총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5GW는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약 250만명)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넥스트에라는 한화큐셀로부터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 내에 건설 예정인 자체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도 한화큐셀의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여름부터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계약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번 대형 계약수주를 통해 한화큐셀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추가 사업확장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돼 그 의미를 더했다.
“한화솔라원과의 통합으로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 실현”
장기적 시각으로 신성장 사업 투자해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양광이 침체기에 접어들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의 굳은 의지와 지원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몇 년 간 극심한 태양광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의 밝은 미래를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해왔다.
한화큐셀 또한 이번 대규모 모듈 공급계약을 계기로 김승연 회장의 신념에 따른 태양광 투자가 본격적인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의 통합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실현하게 된 한화큐셀은 넥스트에라에 대한 대규모 모듈 공급계약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화큐셀은 전 세계 태양광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선도업체로서의 존재감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미국 태양광 시장 본격 개척의 포문을 열게 됨으로써 시장점유율 1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넥스트에라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
넥스트에라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는 회사로 연간 매출이 약 19조원에 이르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이 약 50조원에 이른다. 본사는 플로리다에 있으며 1925년 설립됐다.
넥스트에라는 또 현재 약 900MW에 머무르고 있는 태양광 발전분야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넥스트에라는 2016년까지 약 1.6GW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넥스트에라는 2015년 포춘(Fortune, 미국의 격주간 종합 경제지)이 선정한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1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알만도 피멘텔(Armando Pimentel) 넥스트에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인 넥스트에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기술력과 신뢰성뿐만 아니라 태양광 글로벌 사업에 대한 비전을 함께 하는 한화큐셀은 넥스트에라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상과정에서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고위 기술진들은 직접 미국 현지에서의 협상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들은 품질력에 기반한 한화큐셀 제품의 우수성을 넥스트에라 협상팀에게 상세히 설명하며 이해시키는 등 계약 체결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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