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전문화된 품질검사기술로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해 전 사업소에 적용하고 협력회사 등에 보급한다고 4월 21일 밝혔다.
품질검사매뉴얼은 석탄화력으로는 국내 최대용량인 태안 9·10호기(1,050MW×2기)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건설 중인 태안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 국내 최고효율을 자랑하는 평택2복합발전 등을 건설하면서 서부발전이 축적한 품질검사 기술을 모두 결집했다.
매뉴얼은 총 3권이며 석탄화력·IGCC·복합화력으로 구성됐다. 또 주요 발전설비 기자재 63종에 대해 ▲최신 기술자료 ▲제작 및 검사기준 ▲제작공정 ▲품질검사계획서 및 절차서 ▲품질검사 경험자료 등을 수록했다.
그동안 발전설비에 대한 기자재 품질검사는 매 건별 품질검사계획서 및 절차서를 작성해 시행됐지만 표준화된 매뉴얼이 없다 보니 품질검사에 대한 담당자의 경험이 전수되지 못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석탄화력 발전설비 용량이 기존 500MW급에서 1,000MW급으로 대형화되고 IGCC가 최초로 건설되는 등 신기술이 적용된 부품이 많아 품질확보를 위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서부발전은 기존 발전설비는 물론 신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화된 품질검사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작년부터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 개발에 착수해 약 8개월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품질확보를 위해 사내 품질검사 전문가 154명을 양성, 전문인력에 의한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당 인력들이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을 활용해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본 매뉴얼은 서부발전이 보유한 품질검사 전문기술을 체계화 한 것으로,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소의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 및 신규 발전소 건설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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