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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포스코에너지, 서부발전과 석탄가스화 연료전지 개발 협력

 

포스코에너지가 서부발전과 손잡고 석탄가스화 연료전지(IGFC) 개발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는 4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현재 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태안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와 연계한 IGFC 개발을 포함해 연료전지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 마련 및 시장 확대에 협력키로 했다. 또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발전사업자로서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IGFC는 현재 연료전지의 전기화학반응에 사용되고 있는 LNG를 대신해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공정에서 만들어지는 정제된 합성가스를 사용하는 발전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료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설비가 없는 상태다.

포스코에너지가 IGFC로 연료전지사업의 보폭을 넓히는 것은 2007년 관련 사업에 뛰어든 이래 6,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했지만 연료비 변동과 낮은 REC 가중치로 발전사업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연료전지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한성규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본부장은 “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태안IGCC와 연계하는 IGFC 개발은 친환경 발전설비인 연료전지의 연료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부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제조원가뿐만 아니라 운영비용을 절감한 연료전지를 개발함으로써 제조사와 발전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차세대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