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계 인사 Interview

최상철 한국전력 전력기반센터장, “미래 전력산업 초석다지는 기금사업 관리기관으로 우뚝설 것”

전력기반조성사업의 기획 및 관리와 전력산업 기반 기금의 운영 및 관리업무를 수행해 온 한국전력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가 2월 17일 ‘전력기반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탄생된 전력기반센터는 2005년 7월부터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로 명칭이 사용돼 왔지만, 그동안 정부와 한전 기타 기관에서조차도 호칭하기에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터다. 이에 센터 내부 직원뿐 아니라 관계기관과 일반인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시행해 약칭으로 사용해오던 ‘전력기반센터’로 명칭을 변경키로 하고 산업통산자원부의 고시개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최상철 전력기반센터장은 “미래 전력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담당하는 ‘전력기반센터’가 더욱 Smart하고 Clean하며 Kind한 업무처리를 통해 ‘日新月異’하는 사업소로 거듭나도록 한 층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에서 ‘전력기반센터’로 명칭 변경
전력기반조성사업 전담기관으로 이미지 제고에 기여
‘기금가치 극대화 및 사업관리 전문화’ 캐치프레이즈
 

전력기반조성사업 전담기관으로 이미지 제고에 기여

Q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에서 전력기반센터로 새롭게 명칭이 변경됐는데, 부서와 주요업무는.

A 전력기반센터로 변경된 조직은 센터장 이하 5개 팀으로 구성돼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기획·관리·평가 및 협약체결 ▲기반조성의 사업비 지급, 정산 및 사후관리 ▲전력산업기반기금 여유자금 운용 및 관리 등 정부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팀별 주요업무로는 먼저 사업총괄팀에선 기금운용계획 수립 및 결산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기금관리팀에서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여유자금 운용과 센터지원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역지원팀, 공익사업팀 그리고 기반사업팀 등 3개 사업팀은 해당사업에 대한 평가와 사업의 진도관리, 사업성과에 대한 피드백 등을 통해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전력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지원과 도서벽지 등 전력 취약계층의 지원,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관리사업 지원, 전력산업 기반기금 여유자금 월 단위 수지분석과 장단기 자금 재배분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제고입니다.

Q 전력기반센터에서는 어떤 일들을 수행하는지 궁금하다.지난 성과에 대해서.

A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력산업구조 개편이후 공익적 기능의 차질없는 수행과 전력산업의 지속적 성장기반구축을 위해 2001년 설치됐는데, 출범당시 총예산이 3,700억원 규모에서 2015년에는 약 3조 8,000억원으로 10배가량 확대됐고, 사업비는 2,800억원에서 1조 6,700억원 규모로 6배 증가했습니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성과로는 전력의 안정적이고 보편적 공급을 위한 공익기능의 성과를 들 수 있습니다. 수요관리사업으로 전년도 1,375MW 이상의 최대 전력수요를 억제해 전력수급의 안정과 355GWh 이상의 국가 에너지비용을 절감했습니다. 또 전기에너지의 합리적인 사용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의 구현을 위해 2014년에는 저소득층 7만1,393호와 사회복지시설 2,363개소에 대해 고효율조명기기를 무상으로 교체했고,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용 전기설비의 취약개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전기화재 점유율을 2001년 28.9% 대비 전년도에는 19.7%로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아울러 태양광주택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4년말 기준 총 17만3,447호 태양광 주택을 보급했으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으로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건설을 통한 에너지 공급기반 강화에 기여 했습니다.

Q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올해 ‘일신월이’를 모토로 혁신을 강조했는데, 전력기반센터 역시 단순히 명칭변경만이 달라지지는 않았으리라 예상되는데.

A 당연합니다. 센터의 새로운 명칭변경과 함께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운영규정’ 중 전기사업법 등 상위 법령의 내용과 중복되는 불필요한 조문을 삭제하고 ▲종전 지정사업에 대해 매년 사업계획 수립시와 종료 후 정례적으로 평가를 시행해 왔으나, 이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평가를 요청하거나 전담기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수시로 평가를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표준협약서에서 종전에는 ‘갑’과 ‘을’의 용어를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전담기관’과 ‘주관기관’으로 변경하는 등 전력기반조성사업 수행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파트너의 권익신장을 위해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운영규정’을 개정했습니다.

미래 전력산업 초석 다지는 역할 담당

Q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한전의 목표인데, 전력기반조성 사업은 어떤 것인지.

A 한전의 목표가 안정적 전력공급이라고 한다면 ‘전력기반조성사업’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달성하게 해주는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국민들에게는 보편적 전력복지를 실현해 줄 뿐만 아니라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주는 역할로서 사업자가 부담하기 어려운 영역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사업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전력수요관리, 농어촌전기공급,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및 R&D 등의 전력기반조성사업은 예산·결산과정 모두 정부와 국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고, 기금존치평가·자산운용평가·재정사업자율평가·보조사업운영평가 등을 정부 전문기관의 2·3중 평가를 거쳐 철저한 검증을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혁신과 변화는 공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할 수 있는데, 센터의 향후 중장기 비젼은 무엇인지.

A 센터는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전력기반조성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력산업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제고해 국민의 최적 에너지 이용에 기여’라는 미션과 ‘미래형 전력산업을 선도하는 기금사업 관리기관’을 비젼으로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해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 조성 ▲기금 목적과 성과목표에 의거, 최대의 정책효과 도모를 위한 기금사업 전 과정에 걸쳐 사업관리의 전문화 ▲전문성과 신속투명한 일처리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등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핵심역량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새롭게 전력기반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는데, 각오를 들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

A 전력기반센터 직원 모두는 미래 전력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이런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으로 첫째,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기획·관리·평가 및 협약체결, 기반조성의 사업비 지급·정산 및 사후관리, 전력산업기반기금 여유자금 운용 및 관리업무의 혁신을 통해 Smart한 사업소로 변신을 도모하겠습니다. 둘째, 모든 의사결정과정과 사업집행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1과제로 설정함으로써 최고의 Clean 사업소를 구현하겠습니다. 셋째, 사회봉사활동을 대폭 강화함과 아울러 사업집행과정에서 고객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경청하고 반영함으로써 국민 모두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Kind한 사업소를 구현하겠습니다. 전력기반센터는 국회 및 정부기관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2014년 3월 28일 사옥을 논현동에서 여의도로 이전한데 이어, 이번 명칭변경을 계기로 전력기반 조성사업의 기획·관리·평가 전담기관으로서 이미지와 정체성을 제고하고 구성원 모두의 열정을 집약해 한단계 도약하고자 합니다.

기금가치 ‘극대화’, 사업관리 ‘전문화’

Q 전력기반센터장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철학이 있다면.

A 아시는 바와 같이 전력기금의 규모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고, 기금재원은 사실상 전기를 소비하는 전 국민에게로부터 조성되는 만큼 기금가치를 극대화하는 것과, 기금사업을 담당하는 전담기관인 센터의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센터는 ‘기금가치 극대화, 사업관리 전문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해 기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사업은 투자대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센터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는 부임이후 줄곧 ‘작지만 강한 조직’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 결과 총원 38명에 간부를 제외한 직원수가 11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에서 초급간부 승진자를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3명씩이나 배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Q 전력기반센터장으로 여러 전력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전력기반센터는 10년만에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이번 명칭변경은 기금운용·관리 및 전력기반조성사업 기획·관리·평가 전담기관으로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제고하고 국민에게 편하게 다가가며 나아가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습니다. 이번 명칭변경에 발맞춰 저희 전력기반센터는 ‘日新月異’를 모토로 국민과 사업파트너 등 고객의 권익신장과 원활한 사업수행 지원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