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추진 중인 태안 IGCC가 ▲증기터빈 사용전 검사 ▲신뢰도 시험을 거쳐 오는 7월말 ‘IGCC 플랜트 종합준공’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준공 이후에도 철저한 실증운전을 거쳐 한국형 IGCC 표준화 모델개발을 완성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7월 14~15일까지 쉐르빌 파라다이스연수원에서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형 IGCC 실증플랜트(300MW급) 기술개발’ 사업의 5차년도 분기 진도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IGCC 기술개발 참여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개발 진도회의는 지난해 6월부터 5차년도 사업이 착수됨에 따라 참여기관별로 연구실적을 발표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특별세션으로 포스코 SNG(대체천연가스) 프로젝트 관계자를 초빙해 국내 석탄가스화 기술개발 현황과 정보를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2011년 2월 IGCC 2단계 기술개발에 착수해 동년 11월 태안 IGCC 플랜트를 착공했다.
이후 55개월 동안 건설장비 4만9,000여 대, 연인원 61만명의 건설인력을 투입해 현재까지 건설공정률 99.2%를 달성했다. 올해 11월말 기술개발 종료를 목표로 한창 시운전이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태안 IGCC는 국내 최초로(전 세계 7번째) 도입되는 설비다. 서부발전은 설계·제작·운전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행착오를 거쳐 시운전 단계별로 제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에는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생산해 최초발전개시에 성공했으며, 7월 12일 가스터빈 사용전 검사를 완료하고 발전사업 개시를 신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진도회의에 참석한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복합발전과 유사해 향후 석탄화력발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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