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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4월 30일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까로 지역에서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로 해외 민자 수력발전사업인 ‘왐푸 수력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왐푸 수력사업(15MW×3기)은 북부 수마트라 지역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의 지속적인 분출로 인해 송전선로 일부구간 공사 불가 등 건설과정에서 숱한 난관에 부딪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송전선로 일부 구간의 우회선로 신설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화산리스크를 해결하고 착공 4년여 만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최대 주주(지분 46%)로서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진출 사례”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약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해 향후 30년간 약 9,000만달러(약 1,000억원)의 지분투자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UN으로부터 매년 2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써 향후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부가수익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으로 ▲찌레본 석탄화력발전(660MW) ▲탄중자티 3·4호기 석탄화력발전소(1,320MW)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총 2,025MW 발전설비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찌레본 후속기 석탄화력발전사업(1,000MW)과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스망까 수력발전사업(55.4MW) 등이 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부발전은 발전사업 외에도 낙후지역과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곳의 초등학교와 소수력발전소를 건설·기증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2012년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현지에 설립해 2015년말 누계 9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