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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원자력안전기술원, 독일과 원전해체 분야 규제기술 정보 교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은 독일 원자력안전연구원(GRS)과 16~17일 양일간 제2차 KINS·GRS 기술정보회의를 통해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관리 분야 규제기술 정보를 교환했다.

GRS(Gesellschaft für Anlagen- und Reaktorsicherheit)는 1977년에 설립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독일의 규제기관인 BMUB(연방내무환경성)의 원자력 안전심사 및 기술기준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동 회의는 작년 8월 독일에서 개최된 제1차 기술정보회의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원전해체 규제지침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처분 안전성 ▲방사선방호 및 방사선안전 연구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교환했으며, 향후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 참여한 양 기관 전문가들은 ▲독일의 원자력시설 해체 규제지침 개발 현황 ▲독일의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규제기술 개발현황 ▲한국의 원전해체 규제 현황 및 연구 계획 ▲한국의 사용후핵연료 중간 저장시설에 대한 연구현황 ▲한국의 방사선방호 안전연구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

이어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운영 및 안전관리 현황 소개를 위해 경주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방문했다.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정보회의를 통해 얻은 독일의 원전 해체 규제지침 개발에 대한 정보는 한국의 원전 해체 관련 규제체계 마련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양 기관 협력 구체화를 위해 단기 기술자문 및 중장기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