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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전력 공기업, 2015년도 동반성장 추진실적 '합격점'

산업통상자원부(주형환)가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도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심사한 결과, 발전공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우수'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 및 동반성장 촉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해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심사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안충영)이 전담해 평가를 실시했다.

심사결과 공기업형인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3개 발전사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기타형인 한전KDN 역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양호' 등급으로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4개 공기업이 받았으며 한국원자력연료 또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학계, 연구계 등의 민간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대상기관의 지난 한 해 동안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서면·발표·총괄 등 3단계에 걸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평가는 기관별 동반성장 이행실적 평가와 협력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결과를 합산하고 가·감점 부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양호·보통·개선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평가대상 기관의 동반성장 수준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개선됐지만 단순 중소기업 지원 실적보다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동반성장 활동에 보다 의미를 두고 더 엄격하게 평가했기 때문에 '우수' 등급 기관수가 줄고 '개선' 등급 기관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반성장 심사결과 발전공기업은 지난 등급대비 전체적으로 한단계씩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공기업형인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 기타형인 한전KDN은 각각 '양호' 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을 받았고,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은 '보통'에서 '양호' 등급으로 한단계씩 상승했다.

반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은 '우수'등급에서 '양호' 등급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양호' 등급에서 '보통' 등급으로 한단계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한 '2015년도 동반성장 추진실적' 결과 '우수' 등급은 7개 사, '양호' 등급 21개 사, '보통' 등급 21개 사, '개선' 등급에는 9개 사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결과는 기관에 통보돼 올 한해 동반성장 실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키로 했다.

산업부는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을 통해 동반성장 우수사례가 타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관의 특성에 부합하는 동반성장 전략과 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