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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탄탄한 조직력과 기술력 갖춘 ‘이엔테크놀로지’

삼성SDI와 LG전자가 투자해 주주구성을 이루고 있는 이엔테크놀로지는 전력전자 사업과 전기기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10년에는 중소기업창업활성화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업체다.

특히 미국과 독일에 이어 전세계에서 3곳만 생산·공급이 가능한 플라즈마 전원장치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을만큼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ESS, PCS, 전기차용 충전기 등을 개발해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2010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제주 스마트그리드 리뉴어블과 플레이스 실증과제에 참여해 각각 100kW급 풍력발전용 양방향 PCS와 태양광 연동 ESS용 150kW 양방향 PCS를 공급했다. 또,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과제에 참여해 50kW급 급속충전기를 개발 공급해 레이-EV, SM3-EZ, 소울-EV 등과 연동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다.

남승식 이엔테크놀로지 상무는 “이엔테크는 ESS에서부터 전기차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에서 주관한 대구TP 실증과에 참여해 태양광 연계 가정용 3kW PCS 개발 실증 완료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에서 발주한 함정 자기처리용 대용량전력변환장치를 개발·설치해 현재 상용운전 중”이라며 “지난 2014년 한전의 FR용 ESS 시범사업에서 신용인변전소에 16MW PCS를 납품한 바 있으며, 지난해 진행된 200MW FR용 ESS 구축사업에서 울주변전소 PCS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발주처 및 공급사간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
고객 신뢰확보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만전 

탄탄한 조직력 바탕으로 ESS 시장 선점

이엔테크놀로지는 2015년 기준으로 109명의 임직원과 450억원 매출달성을 이룬 ESS 전문기업으로 한전의 FR용 ESS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한 전력전자사업본부와 대전력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전력기기사업본부로 구성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남승식 상무는 “전력전자사업본부는 순수 전력전자기술업체로서 수년간 플라즈마 전원장치 개발 및 상용화, 스마트그리드 제품개발 및 생산, 대용량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생산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플라즈마 전원장치의 매출증대와 대용량 ESS사업의 매출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2014년 FR용 ESS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엔테크놀로지는 기술적인 노하우와 설치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한전 FR용 ESS 구축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는 한전의 신용인변전소 16MW 구축경험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설치시의 중요한 점, 시스템 점검 포인트 등을 적기에 적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작업을 진행하면서 배터리 공급업체와 사전 도면 공유 및 점검과 PCS-BMS 프로토콜 사전 공유 및 점검을 통해 순조로운 설치 준비를 진행했다.

발주처 및 공급사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구성

남승식 상무는 “한전의 1차 사업에서 16MW(신용인변전소)와 자기처리용 전력변환장치 9.7MW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전의 FR용 ESS 24MW(울주변전소) 구축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소개하며 “공급된 목록은 울주변전소 FR용 ESS전체 시스템이며 PCS 24MW(2MW×12), 24MW FR용 LPMS, FR용 5.2MVA 3권선 변압기 6대, PCS용 40ft 컨테이너 6대와 기타 전력케이블 및 부대설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2015년 한전 FR용 ESS 구축사업에 참여, 울주변전소에 대용량 PCS 및 LPMS의 공급과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ESS 분야에 또 하나의 레퍼런스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진행될 예정인 3차년도 한전 ESS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울주변전소에서 PCS공급을 담당한 이엔테크놀로지는 정해진 공기안에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전과 배터리 공급사와의 업무협조에 만전을 기했다. 이는 PCS와 배터리와의 연계 및 PCS와 LPMS와의 통신 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며, 배터리와의 연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승식 상무는 “배터리업체와의 도면공유, 통신프로토콜 사업협의를 통해 원만한 연계를 이뤄나갔다. 특히 한전에서 업체 전체의 기술미팅과 일정을 공유함으로써 업체간 문제점과 어려운 점을 조율해 사업공기를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은 ‘신뢰 확보’

남승식 상무는 이엔테크놀로지의 기반을 소개하며 전력전자 전문기업이라고 얘기한다. 이는 전력전자가 PCS에서 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엔테크놀로지는 2009년부터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해군 디가우징 시스템, 2014년에는 한전의 FR용 ESS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대용량 PCS 분야에서는 최고의 실적을 확보했다고 남승식 상무는 자부했다.

남 상무는 “고객사가 10년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하고자 한다. ESS시장은 장기간 운영해야 하는 분야”라며 “최적화된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이엔테크놀로지가 추구하는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의 FR용 ESS구축사업이 4년이라는 한정된 기간으로 진행되기에 이엔테크놀로지는 향후 시장공략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중에는 발전사에서 발주하는 풍력연계용 ESS설비 구축 및 민간주도의 ESS사업도 해당된다.

남승식 상무는 “ESS가 최근 풍력발전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는데, 풍력과 연계된 ESS는 REC 가중치를 높게 적용받기 때문에 발전사들은 풍력발전 단지에 ESS를 설치하는 분위기다”며 “ESS는 주파수가 하락할 경우 짧은 시간에 정격출력으로 응동하기 때문에 그만큼 주파수 하락을 재빠르게 저지할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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