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학계·연구분야에서 폭넓은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월 1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발전교육원 주최·발전5사 후원으로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5’가 열렸다.
최근 신기후체제(Post-2020) 출범과 함께 저탄소경제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는 에너지 산업의 환경변화와 미래동향을 살펴보고 발전산업의 전망 및 혁신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이 자리에는 산학연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하나웰텍, 한성더스트킹 등 24개사는 행사장 로비에서 열린 발전산업전시회를 통해 각종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발전기술 컨퍼런스, 질적·양적으로 발전
발전기술 컨퍼런스는 지난 2004년 ‘발전컨퍼런스’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4년 당시 발전5사 위주로 개최됐지만 점차 산업체·학교·연구소 등의 참여 확대로 질적·양적인 면에서 발전해 왔다.
정석부 한국발전교육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국내·외 발전 산업인들의 기술정보 교류는 물론 화합과 소통의 네트워크 구축, 더 나아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창조경제와 에너지 신산업’이라는 기조연설(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을 시작으로 ▲석탄화력분과 ▲복합·신재생분과 ▲환경·화학분과 ▲전기제어기술분과로 구성돼 운영됐다.
마삼선 한전 전력연구원 발전연구소 수석은 석탄화력분과에서 ‘화력발전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마삼선 수석은 새 비즈니스 모델이 이 시대를 지탱하고 있는 에너지·자원·제품의 비즈니스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훈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연구소장은 복합·신재생분과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현황 및 미래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상훈 연구소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에서 제시된 원전 추가확대나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도입 및 적용이 사회적 수용성·기술성·경제성 등의 이유로 현실화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대안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부 감축사업, 화력 1,000MW 발전기 기술 등 총 24개의 발표가 분과별로 각각 진행됐다.
성일터빈, 고온부품 국산화 주력
성일터빈(대표 우타관)은 이번 발전산업전시회에서 가스터빈 고온부품인 중간재(Transition Piece)와 연소기(Combustion Liner)를 전시했다.
성일터빈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약 1,000억원”이라며 “국내 모든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서비스는 물론 동남아시아·중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가스터빈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성더스트킹(대표 최경채)은 공장 또는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유해성분을 포집·제거하는 집진기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집진기는 ▲유연탄 ▲석회석 ▲ash(재) ▲우드펠릿을 비롯해 ▲종이 ▲밀가루 ▲담배가루 등에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작업장 내 환경개선에도 활용된다.
하나웰텍(대표 정재우)의 경우 보일러 튜브·콜버너·용접 와이어 등을 소개했으며 해강알로이(대표 박종호)는 로터 코일 등 회전자·고정자 관련 부품을, 대양롤랜트(대표 나복남)는 연료이송설비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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