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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원 거래시장

남아도는 전력 탓에 하계 전력피크 ‘무관심’ 이전 같으면 6월 말이나 7월 첫째 주 나왔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이 7월 중순께나 발표될 예정인 걸 보면 전력당국도 하계 전력피크와 관련해 큰 위기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전력 예비율이 20%를 훌쩍 뛰어넘어 30%에 육박하는 기간이 많아지면서 정부의 하계 전력수급 대책 발표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전기가 남아돌면 여유롭고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력수요 과다책정에 따른 예비율 과다는 결국 국민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간단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여름철 전력 예비율은 최고 피크 때인 8월 7일에도 16.5%를 유지했다. 7,691만kW의 전력소비가 발생하면서 최대 피크를 찍었지만, 당시 공급능력은 8,959만kW에 달해 1,268만kW의.. 더보기
수요자원시장, 일석삼조로 예상보다 반응 뜨거워 #사례1=철강제품을 생산하는 A제철은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전에는 재고량과 관계없이 공장 공정별로 일정한 양의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수요시장 참여 이후 재고량에 따라 조업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전력 감축지시가 발령되면 전기를 아낄 수 있었다. A제철은 수요시장 참여로 연간 23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산금으로 공장 내 형광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대형 전동기를 대상으로 고효율 인버터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효율 향상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례2=서울 소재 20층 규모의 B빌딩은 수요관리사업자 C사와 계약을 맺고 수요시장에 참여 중이다. C사는 B빌딩의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과 히터 등의 설비에 선풍기 풍량을 조절하듯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센서를.. 더보기
에너지 신산업에 올해 1조8,300억원 투자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의 빠른 성과 창출과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선정·발표했다. 올해에만 정부 5,670억원, 공공기관 4,640억원, 민간 8,020억원 등 총 1조8,3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민간기업이 정부의 정책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불만이었던 예측 가능한 계획수립의 부재 부분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정책 실효성 강화한 3개년 로드맵 발표 2017년 4조6,300억원 시장…일자리 1만4,000명 확대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4월 22일 열린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핵심기술 개발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3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8개 분야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목표.. 더보기
아낀 전기 첫 거래…166만kW 전력수요 감축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된 지 한 달여 만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18일 연이은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목욕탕·빌딩·마트·공장 등에서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처음 가동되면서 전력수요를 잡았다. 이날은 지난해 11월 25일 수요자원이 전력시장에서 발전자원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이후 첫 거래가 성사된 날인만큼 수요관리사업자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가동해 하루 전날인 17일 같은 시간대 대비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166만kW(12시)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수요감축이 없었던 17일 12시 전력수요는 7,962만kW를 기록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