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이란 전력기업 바이어를 초청해 16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7월 1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지난 4월 협력기업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WETEX 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때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하면 보다 적극적인 제품 홍보와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있었으며, 서부발전은 협력기업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해 이번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이 자리에는 이란의 Mapna(이란 발전설비 건설·관리 종합기업)·IDPC(이란 전력공사 자회사)·Monenco(전력 설계회사) 등 4개사의 ▲구매 ▲기술 ▲품질 담당자 17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서부발전의 대용량 발전소 건설 및 운영기술과 협력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앞서 6월 29일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재 건설 중인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설비와 1,050MW급 발전설비를 견학했다. 6월 30일에는 해강알로이·에치케이씨·화인유니켐 등 일부 협력 중소기업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화인유니켐은 이미 벤더 등록을 완료했으며 10여개 기업도 벤더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총 37건·8,75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이란 양국의 발전산업 협력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서부발전 협력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한국-이란 양국의 전력산업이 안정적인 기술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수요자 지향형 맞춤형 해외판로 지원’을 계획 중에 있다.
기업별로 원하는 방식의 판로촉진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해외판로 지원형 성과공유제를 이미 추진 중에 있으며, KOTRA와 공동으로 해외지사화 지원사업도 계획하는 등 협력기업 해외판로 지원분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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