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산업계에서 기술력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업체가 눈에 띈다. 올해로 법인 설립 만 30년을 넘긴 유니슨은 국내 풍력발전시스템의 독보적인 업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1984년 법인 설립 이래, 2005년 영덕풍력발전단지와 2006년 강원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해 국내 최대 대규모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유니슨은 2007년 국내 최초 풍력발전시스템 국산화를 일궈냈다.
유니슨은 ‘최초’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표 풍력 전문기업이다. 2009년에는 풍력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또 한걸음 성장하는 발판을 이어나갔다. 풍력발전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지난 6월 19일 광주호텔과 영광백수풍력 발전단지에서 자사의 U113 풍력발전시스템 제품 공개회를 열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블레이드 지름 113m로 기존 대비 30% 발전효율성 확보
바람에 대한 집념을 신념으로 승화
유니슨 제품 공개회에는 한국동서발전 등 8개 발전사와 풍력단지개발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 21개 설계사가 참석했다.
SK증권을 포함한 10개 금융사, 포항공대를 포함한 학계·협회 등 총 44개 단체 80여 명이 참석해 유니슨 U113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류지윤 유니슨 대표이사가 직접 제품공개회에 발표자로 나서 자사의 U113 풍력발전시스템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류지윤 사장은 “U113은 블레이드 지름이 113m로 저풍속에서도 바람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풍력발전시스템 대비 30% 이상의 발전 효율성을 확보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레이드 직경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태풍 등 고풍속을 견디게 설계돼 내구성을 확보했다”며 “유니슨 특허기술인 U2 플랫폼을 활용해 경량화 및 유지보수 용이성을 확보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의 바람에 대한 집념은 회사설립 만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말해준다. 84년 회사 설립 이래 2000년 강원도 대관령 풍력지원 계측으로 풍력개발 첫발을 디뎠다.
해외 풍력발전시스템 국내도입을 통한 운영연구 개시와 강원풍력발전단지 개발착수, 2006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 98MW 강원풍력발전 준공으로 풍력산업의 금자탑을 세웠다.
류지윤 대표는 바람에 대한 집념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02년 750kW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착수한 유니슨은 오직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인 바람의 활용을 연구해 왔으며, 이같은 유니슨의 행보를 모든 이들이 무모한 도전이라 했다”며 “하지만 무모해서 그 이상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유니슨의 열정”이라고 말했다.
2004년 750kW U50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현장성능평가를 이뤄나갔으며 2007년에는 750kW U54, U57을 개발했다. 이듬해 7월 750kW 풍력발전시스템 국제형식인증을 획득한 유니슨은 2008년 6월에 국내 최초 한국수력원자력 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국제인증 획득으로 해외시장 개척 기대
류지윤 대표는 “풍력에 대한 집념을 신념으로 바꾼 유니슨은 2004년 2MW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08년 시제품을 완료했고, 강원도 태백에 2MW U88 실증연구를 거쳐 2010년 2MW 국제형식인증을 획득했다”며 “이후 2013년 2MW U93의 추가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유니슨은 지난해 2.3MW U113 영광백수 실증연구와 최근 국제형식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류지윤 대표는 “15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유니슨의 풍력에 대한 신념이 오늘의 U113 저풍속 풍력발전기 제품 공개회를 가지게 된 원동력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U113은 PMSG 방식을 채택해 시스템의 내구성 향상과 부품수명을 증대시킨 제품으로 발전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세계 풍력발전시장에 주로 설치되는 용량의 발전시스템으로 향후 세계 풍력발전시장에 주력제품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특히 단일 메인베어링 구조로 드라이브트레인에 전달되는 굽힘 하중을 최소화해 기어박스 신뢰성이 증대됐다.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경량화된 구조로 운송 및 설치가 용이하고 간결한 동력전달장치 구조로 넓은 유지보수 공간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자체 개발 제어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신속한 유지보수로 정지시간을 최소화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유니슨은 제품 공개회를 시작으로 U113을 활용해 국내 풍력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개척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품 공개회 행사에 참석한 풍력업계 관계자들은 U113을 활용할 경우 풍력발전 개발 후보지 중 저풍속으로 인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지역도 단지개발이 가능해졌다며 U113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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