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전산업계 소식

서부발전, 나이지리아 엑빈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 완료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역량을 발휘하며 해외시장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6월 23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인근에 위치한 엑빈발전소 5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 호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란 발전소의 성능유지와 고장을 방지하고 설비의 신뢰도 및 성능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정기적인 점검 및 정비를 뜻한다.

이번 계획예방정비는 현지 가스공급회사의 파업으로 가스공급이 되지 않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부발전은 동종 발전소인 평택화력을 30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들을 파견, 12일의 공기단축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엑빈발전소는 나이지리아 경제수도 라고스 인근에 위치한 서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발전소(220MW×6기)로, 나이지리아 전체 전력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한전과 나이지리아 사하라그룹 컨소시엄이 발전소 운영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전 및 정비에 관한 사업을 수주한 뒤 사업에 참여했다.

엑빈발전소는 1985년 준공된 노후발전소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효율이 65% 수준인 가운데 4번의 보일러 폭발사고를 경험하는 등 발전소 가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부발전은 축적된 운전 노하우 및 선진 정비체계 전수를 통해 효율을 20% 이상 끌어올렸으며 1건의 돌발정지 없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발전소 관계자는 “이번 계획예방정비공사 성공으로 2006년 이래 9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전소 전 호기가 정상 가동돼 나이지리아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7월 중 진행되는 1호기 계획예방정비도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 최고의 발전소 운영 및 정비기술을 다시 한 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도 “엑빈발전소 가동으로 2018년까지 150억원의 수익창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O&M사업, 인도네시아 숨셀5 O&M사업을 통해 약 2,741억원의 수익을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