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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중부발전, 장보고 프로젝트로 발전산업 수출 플랫폼 확대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진일보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6월 11∼12일 인도네시아 찌레본과 탄중자티, 스마랑에서 중소기업과의 글로벌 동반진출을 위해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이하 해동진) 중소기업 15개사와 함께 추진 중인 ‘장보고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번 장보고 프로젝트는 ▲해외 운영발전소 1:1 구매상담회 ▲글로벌 테스트 베드 추진 ▲인도네시아 및 대한민국 발전산업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정승교 인도네시아 찌레본 화력발전소 사장을 비롯해 강영희 탄중자티 발전소 사장과 현지 파견직원, 중부발전 해동진 15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력청(PT.PLN) 발전부문 총괄 부사장인 Mr. Spanghar Iwan Santoca, 발전처장인 Mr. IGN Ambrara 등 인도네시아 전역의 발전소에서 온 종사자 50여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장보고 프로젝트 행사에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우수제품 홍보, 중부발전 현지발전소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한 직접 판매에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력청 본사와 실무담당자에게 한국의 발전산업 소개와 더불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을 알림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한국 발전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동진 중소기업 15개사, 인도네시아 현지 발전소 방문
해외사업장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 베드 추진 협의 


장보고 프로젝트, 해외 동반진출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해외 사업지역에 2008~2014년까지 1,40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동반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위해서는 2011년 설립한 해동진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2012년 8만 달러·2013년 150만 달러·2014년 360만 달러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또 중소기업의 수출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장보고 프로젝트를 해외 동반진출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의 협력기업이자 해동진 회원사인 15개 중소기업은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찌레본 화력발전소와 탄중자티 화력발전소를 차례로 방문해 현지에 파견된 중부발전 직원, 인도네시아 구매담당 직원들과 1:1 구매상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지 발전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일례로 찌레본 화력발전소는 중부발전 협력기업인 원프랜트와 발전 정비분야에서 15년간 270억원의 계약을 체결해 해외 동반진출의 우수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찌레본 후속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전력청과 발전산업 워크숍 개최

인도네시아 찌레본 화력발전소·탄중자티 화력발전소를 방문한 해동진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테스트 베드 추진을 위해 ▲전기 ▲제어 ▲기계 ▲환경분야로 나눠 현지 직원들과 자사 제품의 현장실증 가능성, 추진일정 등을 협의했다.

글로벌 테스트 베드는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제품을 현장실증해 구매하거나 신뢰성 확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외국에 수출을 위한 입찰자격을 보증하는 역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5개사와 지난 5월 글로벌 테스트 베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사를 합해 총 23건의 글로벌 테스트 베드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6월 12일 인도네시아 스마랑 노보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전력산업 및 기술, 한국 우수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국산화 실적 등을 발표하는 ‘인도네시아 및 대한민국 발전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전력청 발전부문 총괄 부사장 등 전력산업 관계자 50여명과 해동진 중소기업 15개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전력청에서는 인도네시아 전력산업 현황과 인도네시아 발전소 정비전략 등을 발표했으며, 중부발전에서는 탄중자티 발전소의 백남희 부장이 한국의 전력산업 현황과 한국의 기술개발 프로그램 및 우수 국산화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중소기업을 대표해서는 KLES·성산·대양롤랜트·대영씨엔이·선두전자·에너토크 6개사가 자사제품을 소개했으며, 중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윤섭 중부발전 조달협력실장은 인도네시아 전력청 발전처장에게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많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참여 중소기업들에게도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혁신의지를 가진다면 중부발전에서는 해외사업장을 활용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반진출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