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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조숭건 SK건설 신한울 1·2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소장, “신한울 1·2호기, 철저한 시공관리로 무결점 발전소 건설할 것”

“신한울 1·2호기 건설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공사일정 준수입니다.”

조숭건 SK건설 현장소장은 원자력공사가 타 건설사업에 비해 상당히 긴 공기가 소요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선행호기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시공 공기를 단축하고 시운전 기간을 확보하는 추세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시공사로서는 돌관작업을 병행해서라도 공정을 준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열악한 지역여건에 따른 지속적인 원가 상승요인 발생,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국민들의 불신 여파 등 어려움 속에서도 SK건설 구성원들은 신한울 1·2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공정을 각각 1개월·1.5개월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발주처와의 신뢰관계 형성은 물론 시공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숭건 현장소장은 “앞으로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우리 구성원들을 더욱 독려해 최고의 품질 및 철저한 시공관리로 무결점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SK건설, 건설경험·기술력 겸비… 일정 반열 위 포진돼 있어
신한울 1·2호기 콘크리트 타설 공정, 각각 1개월·1.5개월 단축 

원자력계 후발주자에서 신흥주자로 도약

현재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단독업체가 시공하기보다 발주처의 요구에 따라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조숭건 현장소장은 “공동 도급사 간 일을 함께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로 상호 부딪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하나의 공동체로 묶이기 위해선 각사 리더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조숭건 현장소장은 시공 3사 현장소장들과 중대사안을 결정할 때 회사규정과 위배되지는 않는지, 위배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종종 사규집 등을 찾아본다.

한편 SK건설은 신고리 1·2호기 건설사업 때만 하더라도 원자력시장에 처음 진출한 상태였다. 지분율도 14% 수준으로 원자력계 후발주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신고리 3·4호기 건설사업 수행과 함께 신한울 1·2호기 지분율 30% 확보 등 국내 원자력시장의 새로운 주자로 부상했다.

조숭건 현장소장은 “SK건설의 건설경험과 기술력 축적이 일정한 반열 위에 올라와 있다”며 “인적자원 또한 원자력 뿐만 아니라 발전소 경험인력들이 풍부하게 회사 내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자력 공사에 대한 기본 토대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동종업체에 비해 뒤쳐질 것이 없다”면서 조직과 인력, 경험과 기술력을 모두 겸비한 원자력 공사의 신흥주자임을 자부했다.

안전대책 수립 등 무재해 실현 생활화

신한울 1·2호기는 신고리 3·4호기에 이어 APR 1400 원전모델을 두 번째로 시공하고 있는 대규모 원자력 건설현장이다.

SK건설은 선행호기 유경험자 및 전문화된 안전조직을 구성해 차별화된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원자력 경력 3년 이상의 구성원들을 3배 이상 확보하고 전기·장비분야 전담인력도 별도 배치했다.

건설현장 중대재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추락재해예방을 위해 고소 공종 위험성 평가(KOSHA 18001, OHSAS18001) 시스템을 통한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안전대책을 사전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전 구성원들의 그네식 안전벨트 착용으로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무재해 실현을 생활화하고 있다.

조숭건 현장소장은 “모든 문제는 팀장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자유로운 발언을 통한 토론문화를 정착함으로써 회사와 자신이 공동체 운명이라는 동지의식을 갖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리 3·4호기가 ▲RCP(냉각재 펌프) ▲MMIS(원전 계측제어설비) ▲터빈 최종단 날개 등의 핵심설비를 외국기술에 의존했다면, 신한울 1·2호기는 순수 국산모델로 국내 원전 자립화를 이루는 국내 최초의 원전 건설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울 1·2호기를 바라보는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조숭건 현장소장은 “여러모로 지역주민들에게 미치는 불편한 사항들이 있음에도 항상 우호적으로 협조·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SK건설 구성원들은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책임을 완수한다는 각오와 함께 명품발전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