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울산혁신도시에 마련한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겸한 비전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울산시대를 열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3월 14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공단의 울산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2017년 2월 착공에 들어가 2년여 만에 완공된 에너지공단 신청사는 총 639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4,348㎡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등을 받은 신사옥은 최고 수준의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이다.
최고 수준 에너지절약형 사옥… 1등급 대비 55% 절감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 방점 둔 새로운 비전선포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은 115.6kWh/㎡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인 연간 260.0kWh/㎡의 55.5% 수준이다. 공공기관의 평균 에너지 소요량인 연간 225kWh/㎡ 보다도 에너지 소요량이 48.6% 적은 수치다.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이 27% 이상인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태양광 128.5kW ▲태양열 4만kcal/h ▲지열 1,414kW 등 재생에너지로 건물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또 통합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 천정복사냉난방을 비롯해 ESS(100kW), 고효율 LED조명, 대기전력차단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이 적용됐다.
에너지공단은 이날 준공식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비전선포식도 가졌다. 앞으로 ▲산학연 경제 주체와 지자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선진기술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증대와 국내 산업 국제경쟁력 제고 ▲에너지 우수기술 인센티브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너지공단은 이 같은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임직원들은 새롭게 선포된 경영비전을 기반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업·지역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인권경영헌장 선포를 통해 인권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기관의 모든 활동에 있어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인권경영의 정착·확산을 통해 ▲사람중심의 공단 ▲차별 없는 직장 ▲투명하고 공평한 업무처리 등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의 일원으로서 울산과 함께 실질적이고 특화된 에너지 협업모델을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혁신을 이루겠다"며 "국민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공단, 관련기업과 상생하는 사람중심의 공단을 만드는 한편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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