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문을 연 한수원 안전체험장에는 원전관련 종사자나 작업자가 실제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직접체험할 수 있는 설비들이 마련돼 있다. 안전체험장은 연면적 1,431m2 지상 3층에 ▲가상체험관 ▲안전체험장으로 이뤄져 있다. 가상체험관에는 입체영상 및 3D 가상체험 교육시설로 약 5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직접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체험자들이 모니터를 통해 찾아낼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안전체험장에는 개구부 추락체험 시설 등 24여종 체험모듈이 설치돼 있다.
개구부 추락체험 및 심폐소생술 등 24종 체험모듈
3D영상으로 전하는 건설현장 위험요소 체험
한수원 인재개발원(원장 심재훈)은 지난 5월 19일 원자력 관련 전문기자들을 초청,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 서생면에 위치한 한수원 인재개발원 안전체험장은 2시간 이론교육과 2시간 체험으로 총 4시간에 걸쳐 한번에 50여 명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병기 안전체험장 과장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게 안전체험장의 설립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체험장으로 들어서기 전, 체험자들은 강당에서 상영되는 3D입체영상을 관람하게 된다.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이 결국에는 목숨을 잃게 되는 영상을 관람하면서 체험자들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인식하게 된다. 3D입체영상 관람을 마치고 나면 실제 건설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작업요소들을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찾을 수 있는 미션체험을 할 수 있다.
실제체험을 통해 작업현장 안전사고 예방
본격적인 안전체험관으로 들어서면 3층으로 이뤄진 체험장으로 들어선다.
1층에는 ▲개구부 추락체험 ▲계단식 사다리 전도체험 ▲일자형사다리체험 ▲안전벨트체험 ▲줄걸이 체험 ▲작업대 전도체험 ▲협착체험 ▲안전모 충격체험을 할 수 있는 설비들이 마련돼 있다.
개구부 추락체험은 일시에 일어나는 추락장치로 체험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김병기 과장은 “개구부 추락체험은 높지는 않지만 갑작스럽게 낙하하기에 공포감이 극대화되도록 설치돼 있어 체험자들에게 인기높다”고 설명했다.
2층은 실제 건설 작업장 환경을 그대로 만들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밀폐공간체험 ▲파이프트랙구조 전도체험 ▲가설비계 이동체험 ▲추락 방지망 체험 ▲안전난간대 교육 ▲난간대 전도체험 ▲케이블트레이 교육 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3층은 대피와 인명구조에 대한 체험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화재 진압체험 ▲열·연기 탈출체험 ▲가설전기체험 ▲가스누출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평균대체험 ▲근골격계 체험 ▲달비계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실제 화재발생이 스크린으로 보여지고 체험자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컴컴한 터널을 통과하는 열·연기 탈출 체험은 팀윅을 키워주는 2중효과를 얻기도 한다.
김병기 차장은 “한수원 인재개발원 안전체험장은 한수원 및 건설·운영 협력사 이하 직원들이 안전사고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에게도 벤치마킹하는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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