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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서부발전, 철산화물 집진필터 개발… 상업화 성공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R&D 사업을 통해 발전설비 현안을 해결했다. 또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고효율 철산화물 집진필터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상업화에 성공했다.

연구 개발품은 3차원 망상구조와 점착기술을 접목해 압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집진효율을 크게 높여 대용량 발전소에서 효과가 탁월하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 필터성능 인증을 받았다. 올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한국전력 주관 국제발명대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개발품을 군산과 평택복합발전소에 확대 적용했다. 이어 환경설비 추가비용 절감과 발전소 환경민원 제로화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개발 수행기관인 이엠코(대표이사 이승재)는 개발품을 활용해 국내 사업화에 크게 성공했다. 특히 2016년 대비 2017년 매출액이 약 76% 향상됐다.

현재까지 개발품 매출액 약 78억원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액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엠코는 이 같은 매출 증가로 신규 직원도 6명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서부발전과 이엠코는 올해 초부터 복합화력발전소 황색매연(황연)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황연은 복합화력발전소 특정 연소실 온도 구간에서 질소산화물인 이산화질소가 황색 매연의 형태로 배출되는 현상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주변지역의 주된 환경민원 사항이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까지 연구개발 중간 성과로도 황연저감 성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연구개발 중간단계에서부터 타 발전소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