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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중부발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매뉴얼 제정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완벽한 대응을 위해 한국중부발전이 앞장섰다.

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발전사 중 최초로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저감, 비산먼지 감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매뉴얼을 제정했다. 이어 7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매뉴얼은 환경부 또는 지자체에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중부발전 본사 및 전국의 사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소 전파부터 저감조치 시행, 결과 보고까지 단계별 조치사항을 규정하고 있어 사업소에서 시행에 혼란이 없도록 했다.

비상저감조치 주요내용은 ▲기관장 관용 승용차를 포함한 전 직원 차량 2부제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0~20% 추가 저감 ▲저탄장·회 처리장 살수 강화 등 비산먼지 억제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평시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가능한 낮게 운전하고 있다. 하지만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환경설비 효율을 설계치 이상 한시적으로 운전해 추가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예정이다. 이는 실질적인 비상조치라 할 수 있다.

충남에 있는 보령·신보령발전본부의 경우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대상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중부발전은 비상저감조치를 자발적으로 시행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적극적 시행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석탄발전 주기기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에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25년 약 80% 감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중인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해 석탄 하역에서부터 이송까지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지역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