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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부산시·LS산전, 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잇달아 준공

부산시와 LS산전이 부산시 첫 MW급 ESS(Energy Storage System)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중심으로 ‘클린에너지 부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산전은 4월 12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과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공장에 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잇달아 준공,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 발전소는 정수장 내 침전지, 정수지, 펌프동, 활성탄동 등 총 4곳에 태양광 1MW, ESS 3MWh 규모로 설치됐다.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37억1,000만원이 투입된 부산시 최초 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로 연간 1,310MWh의 전기를 생산해 매년, 3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명정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년 임대 기간 동안의 부지임대 수익과 임대 기간 이후 10년 동안의 자체 운영 수익 등 약 12억원의 추가 수익은 물론 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의 차광효과로 녹조현상도 예방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명정수장과 함께 상업발전을 시작한 LS산전 부산공장 발전소는 총 사업비 37억2,000만원으로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910kW, ESS 2.7MWh 규모로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연간 1,140MWh의 전기를 생산, 3억3,000만원 수준의 연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LS산전 부산공장과 부산시는 향후 사업장 내에 에너지신산업 견학프로그램인 ‘쇼룸(Show Room)’을 구축, 운영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을 고려하고 있는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잇달아 준공된 발전소는 부산시와 LS산전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상업 발전을 목적으로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부산 최초의 사업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의 ‘클린에너지 부산’ 만들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상용발전에 앞선 4월 5일 발전소가 준공된 LS산전 부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시에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서병수 시장은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 사업과 같은 에너지신산업에 더욱 집중해 부산시 만의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를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클린에너지 도시 구축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 설치할 경우 ESS를 연계하면 REC 가중치를 우대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대한 부산시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사업자로서 향후에도 사업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