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싱가포르에 디지털솔루션센터 오픈

에머슨이 산업용 사물인터넷 기반의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디지털솔루션센터를 오픈했다.

에머슨은 싱가포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중심지로 키우는 전략의 일환으로 자동화 솔루션 부문을 맡고 있는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조직의 싱가포르 지역본부에 디지털솔루션센터를 개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머슨은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디지털솔루션센터를 통해 IIoT 기반의 자동화플랫폼을 비롯해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에머슨의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은 기존 IIoT 솔루션의 예측 가능성과 보안성 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표준기반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지능형 디바이스 등을 전방위로 안전하게 구현·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솔루션센터는 자동화기술을 비롯해 서비스·엔지니어링에 관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을 갖춘 공간으로 구성됐다. 미래 디지털 플랜트 운영에 활용되는 에머슨의 플랜트웹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설들로 채워졌다.

에머슨 관계자는 “센터에서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무선센서 데이터수집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물론 앱과 클라우드를 통한 플랜트 운영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에머슨 전문가들은 고객 프로젝트가 장단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각 단계별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솔루션과 IIoT 기술을 갖춘 프로세스 설비의 축소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발전소를 비롯한 정유공장·제약공장 등 대표적인 플랜트설비의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고객들이 직접 프로세스 최적화를 시뮬레이션해보는 중앙제어실도 마련돼 있다.

론 마틴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장은 “디지털솔루션센터는 고객들에게 자동화와 IIoT 기술이 제조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시설”이라며 “싱가포르에서는 산업 내 우수 전문가들이 고객과 함께 미래 사업운영의 목표를 계획·실행하고 탑 쿼타일(Top Quartile)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설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