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은 11월 2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자가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태양광, 진동, 열, 풍력 등 자연적 에너지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수확하는 기술이다.
동서발전은 발전분야에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하기 위해 스마트발전소 구축 연구과제를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은 그중 하나인 발전설비용 사물인터넷 기술을 한전KDN, 전자부품연구원, 중소기업 (주)센불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동서발전이 갖고 있는 발전운영분야 노하우, 한전KDN의 전력분야 ICT 기술, 전자부품연구원의 무선에너지 전송 기술, (주)센불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무선으로 전원이 공급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반 상용 사물인터넷망을 사용하지 않고 동서발전 고유의 재난·안전 통신망(DMR망)과 LoRa 중계장치를 이용한 융합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경제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배전반·운탄설비에 자가발전이 가능한 무선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발전설비를 감시 진단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설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4차 산업혁명을 발전분야에 접목하고자 작년 6월부터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해 ‘EWP 발전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9·10호기에 스마트 기기와 실시간 성능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발전소 구축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31일 ‘2017년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해 에너지전환,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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