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MWh ESS를 연계한 300kW 태양광을 창원러닝센터 옥상에 설치하고 최근 운전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이 ESS를 연계한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보폭을 넓혔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 건물 옥상 등에 1MWh ESS를 연계한 300kW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의 설계를 비롯해 기자재 설치·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과 유지보수 또한 직접 맡을 예정이다. ESS의 경우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로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두산중공업은 생산된 전력은 전량 한전에 판매하고,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는 현물시장을 통해 거래할 예정이다. 특히 ESS와 연계한 태양광의 경우 현재 5.0의 가중치를 받게 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분석을 통해 2017~2018년 2년간 국내 전체 ESS 시장에서 태양광 연계 ESS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으로 약 9,000억원 규모 시장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은 “이번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과 (주)두산 전자BG 익산공장 등 5곳에서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ESS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두산엔진 창원공장에 4.2MWh ESS와 100kW급 태양광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9월 중으로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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